농장일기157 두 녀석의 도움과 수난당한 배나무들 2007년 4월 28일 콩을 심을곳과 참깨 심을곳 고구마 심을 곳의 준비가 아직 되지 않은 관계로 토요일,일요일 이틀동안 일을 하기로 하고 온 가족이 농장으로 향했다.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텐트도 준비하고 아이스크림도 넉넉히 - 이건 많이 먹음 안되는데 - 준비한채로. 포천의 날씨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에고고.. 전기 담요를 고온으로 해 놓고도 덜덜덜. 밤 잠을 설치고 나니 아침에 온 몸은 찌뿌뚱~~~ 지난주 겨우 새순을 틔운 것 같았 던 배나무에서 어느새 하얗게 배꽃이 피어 있는걸 보니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는것 같았다. 아버지께서는 원두막 옆의 땅을 정리해서 딸기를 옮겨 심어 딸기밭을 정성들여 만드셨다. 아마도 내년에는 맛있는 딸기가 주렁주렁 열릴것이다. 작년에는 몇개 맛보지.. 2011. 9. 2. 게으른 때문인가? 여유로움 때문인가? 2007년 4월 14일 어째 요즘은 주말만 되면 비가 온다. 봄이 되니 여기저기 텃밭을 일구는 주말농부며 전업농부며 일손이 점점 바빠진다.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텃밭에선 봄소식을 전하듯 상추며 얼갈이 열무 등이 저마다 예쁜얼굴로 웃음지으며 태어나고, 비 온후 주말농장은 검은 비닐로 새옷을 갈아입으며 한해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주말농부. 에고.. 비가 온다니 ㅠㅠ 할일이 태산같은데 어찌해야 할 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면서도 여유로움이 있음은 올해 새 식구가 된 소형관리기 때문이리라. ㅋㅋ 그 넘 너무 일시킨다고 퍼지지나 않으려나?? 주중에 내린 비로 인해 토요일 일하기가 수월하지 않을것 같아서 좀 늦게 농장으로 갔다. - 슬슬 농뗑이 치기 시작하는 모습 - 의정부에서 9시가 넘어서 출발해서 물어고개에.. 2011. 9. 2. 주말농장이 이제는 바빠질 듯.. 2007년 3월 25일 봄이 왔다. 예년에 비해 겨울답지 않았던 기온으로 인해 계절을 잃어버린것 같은 느낌이었다. 겨울은 겨울대로 동장군이 거센 위력을 지니고 있어야 땅에 숨어있는 병충해를 죽일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걱정이다. 지난 3얼 1일 비닐을 걷어낸 마늘은 며칠의 꽃샘 추위를 잘 견뎌낸듯 키가 10센치 정도는 자라있었고, 비닐을 덮지 않은 것들은 그 절반 정도의 몸집으로 봄을 맞이하였다. 내가 관리기로 밭을 가는 동안 아버지께서는 마늘에 덮은 짚을 치워 불태워 버리고 어머니와 집사람은 작년에 심어둔 파를 뽑아서 이사를 시켰다. 여기 저기에 파를 심어 둔 터라 제법 많은 양의 파들이 자라고 있었다. 관리기 덕분에 일손이 조금은 한가로워진 덕에 부추에도 거름을 주고 - 작년에는 뽑아 먹기만 하고.. 2011. 9. 2. 주말농장용 소형관리기 시운전결과 2007년 3월 25일(시운전 동영상은 동영상 메뉴에서 확인하세요.) 전일 비가 내린 관계로 토요일 농장에 가려던 계획을 수정해서 일요일날 농장으로 향했다. 물어고개 약수터에서 약숫물을 받아서 농장에 도착해 보니 11시가 다 되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땅은 촉촉히 젖어있었다. 서둘러 관리기를 차에서 내리고(워낙 작아서 차에 쏙 들어감) 박스에서 관리기를 들어낸 후 핸들을 고정시켰다. 그 순간 모든이들의 입가에서 야릇한 미소.... 아파트 거실에서 기계를 꺼냈을 땐 그리도 커 보이더니만 밭에서 꺼내니 꼭 장난감 같이 보였다. 그 모습에 모두들 야릇한 미소와 함께 밀려오는 불안감 ㅡ.ㅡ 차륜바퀴를 조립하고 배토기를 달고 난후 시동을 걸었다. 아니다 다를가 시동소리 역시 그리 경쾌하지 않고 귀에 들릴가 말.. 2011. 9. 2.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