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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157

곁순을 이용한 토마토 기르기-두번째 2007년 6월 2일 벌써 여름이 왔나? 연일 뜨거운 기온으로 인해 여름이 왔는지 착각할 정도였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이 가장 더운 날씨였다나...... 날은 점점 가물고 기온은 높으니 농작물들이 얼마나 힘들어 하고 있을련지. 땅이 많이 메말라 마른 흙이 폴폴 날리고 있었고, 개울물은 지난주 보다 많이 줄어 있었다. 지난주 가장 걱정스러웠던 것이 곁순을 떼어서 심어 둔 토마토. 기온이 조금만 낮았더라도 살기 쉬웠을텐데.. 농장에 도착하자 마자 토마토 밭으로 슝~~~ 곁순을 떼어 심은 토마토들이 다행이도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 28포기 중에 1포기는 아예 사망하고 한 포기는 살지 죽을지 장담하기 힘들지만, 나머지 26포기는 잎이 말라 있긴해도 새순이 나오면서 살아 하늘을 향해 늠름히 서 있었다. 죽은 .. 2011. 9. 9.
곁순을 이용한 토마토 기르기와 실수담 2007년 5월 25일~26일 올봄 주말만 되면 비가 오는 바람에 주말농부로서 어지간히 고생을 했는데, 요즘은 평일에 비가 내리고 주말에는 적당히 일하기 좋은 날씨였다.언제까지 이런 날씨가 지속될려는지... 작년 어머니께서 시험적으로 토마토 곁순을 아파트 앞 텃밭에 심어두었는데, 신기하게도 잘 살아서 많은 방울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었다.그 경험으로 올해는 토마토 곁순을 이용하여 토마토를 기르기로 하였다. 작년에 찰토마토 30주를 심어서 가을 걷이가 끝날때까지 토마토를 수확해서 먹었는데, 한꺼번에 많은 양의 토마토가 나와서 여기저기 나눠먹고도 집에는 항상 토마토가 그득했다. 올해는 10주만 사고 나머지는 곁순을 심어서 순차적으로 따 먹기로 했다. 곁순을 따서 심으니 무려 28개. 그러다보니 총 38그루의 .. 2011. 9. 9.
올해는 조금 더 튼튼한 것으로. 2007년 5월 12일. 예년과는 달리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하루의 일교차로 인해 여름을 느끼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었지만, 5월인데도 불구하고 한여름 날씨와 같은 느낌이 들기까지 했다. 어린이날 고추를 심고 난 후 고추가 이제서야 땅내를 맡았는지 조금씩 크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작년에 고추 지주목으로 대나무를 썼는데, 고추가 주렁주렁 달리다 보니 여름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지주목이 버티지 못하고 부러져서 1/3 정도가 넘어져 버린 기억이 있는터라 올해는 보다 튼튼한 지주대를 준비하기로 했다. ▲ 작년에 장마비에 힘없이 넘어진 고추들. 아파트는 농장에 필요한 여러가지 도구들을 갖추는데 참으로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쓰다 버리는 조그만 다라며, 빨래 건조대, 마포 자루대 등 다양한 것들.. 2011. 9. 2.
용진이의 고추심기 2007년 5월 5일 정말 맑고 쾌청한 날씨였다. 어린이날.. 이날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무한 봉사하는날 ??? 에고 하지만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하는 주말농부는 그리 할수 없으니 어쩌랴. 어린이날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꼬셔서 농장으로 가기로 했다. 어라? 그런데 이놈들이 순순히 농장행을 결심하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옆집에 자주 놀러 오는 새로 사귄 형이랑 놀기 위함이 아닐련지. 오늘도 마실와서 두 녀석의 벗이 되어주면 좋으련만.. 고추 250 포기와 수박 참외 토마토 모종을 구입하고 농장에 도착하니 어느새 해가 머리위에서 환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서둘러 짐 정리를 하고 고추 심기에 돌입했다. 나는 고추 심을곳에 간격을 맞춰 구멍을 뚫고, 어머니는 고추를 심고. 그리고 그 옆에서 거드는 큰 녀석.. 2011.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