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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157

잡초 방지를 위한 농업용 부직포 덮기 6월 2일 일요일 오늘도 엄청 더운 날씨다. 스마트폰 날씨정보에서 포천이 31도이다. ㅠㅠ 벌써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온 듯하다. 며칠전 비가 왔는데도 대지는 가뭄에 목말라한다. 마늘이며 옥수수며 야콘이 축축 늘어지고 땅은 먼지만 폴폴 날리고 있다. 30일에 고구마를 심고 3일째 되는 날이다. 날씨 때문에 고구마 상황이 무척 걱정스러웠다. 고구마 모종이 실하고 좋은데다 비온후에 심은터라 잘 버티고 있는것 같았다. 이제 며칠만 더 있으면 뿌리가 내리고 새싹이 올라오겠지... 땅이 메마른터라 고구마에도 물을 조금 주었다. 다행이도 비닐속은 아직 습기가 많이 있는것 같았다. 날씨가 좀 도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에 하늘만 쳐다보지만 따가운 태양만 덩그러니 ㅡ.ㅡ;; 매년 계속되는 풀과의 전쟁을 이겨볼 요량으로 올해.. 2013. 6. 3.
다시 쓰는 농장이야기.... 긴 시간의 휴식기였던 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관리되지 않았던 내 블러그...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방문해 주신 모든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주말농부로서 농장에서의 일은 쉬지않고 계속 되었지만, 게으름으로 인해 소식을 전하지 못했네요. 다시금 꾸준히 농장일기를 쓰려합니다. 2013년 5월 23일. 예전의 5월 날씨 답지 않게 무척이나 더운 날씨였다. - 30도가 훌쩍 넘는 날씨였음 ㅡ.ㅡ;; 내리쬐는 강렬한 햇쌀에 일사병 걸린마냥 머리가 어질어질 거리고 다리가 후둘후둘 거리기까지 했으니... 일주일에 한두번 방문해서 일을 해야 되다 보니 잠시라도 쉴 여가가 없는 것 같다. 의정부에서 양주로 이사한 후로는 포천 농장까지 거리가 가까와 지긴 했어도, 여전히 먼 거리다 보니 계획한 하.. 2013. 5. 31.
주말농장이 올해는 영 신통치가 않네.. 2007년 10월 19일 올해는 영 신통치가 않다. 올봄 잘못 심은 땅콩으로 부터 시작해서 가을 수확하기까지 작물의 자람이 작년만 못하였다. 예년과 다르게 햇볕의 혜택을 받지 못했음인지 성장 또한 더뎠다. 작년에는 콩을 추석전에 모두 갈무리해서 수확을 하였던것 같은데 올해는 아직 익지 않은채로 밭에서 헤매고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익어가는 중이다. 작년 한뿌리당 1~2개 정도씩 고구마를 수확한 경험이 있어서 올해는 2배 이상 심었는데 어제 수확해 보니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 ㅡ.ㅡ;; 그렇다면 작년대비 절반정도 밖에 수확을 못한 결과치. 이 얼마나 형편없는 수확인가.. 에고 230포기 심어서 무지막지하게 수확한 고추는 올해 250포기 심었는데 우리 먹을것만 간신히 수확... 힘은 힘대로 들고 수확량은 전.. 2011. 9. 26.
고추의 이런 저런 수난시대. 2007년 7월 22일 그리고 8월 4일 주말 농부의 게으름. 바쁘다는 핑계로 근 한달이나 다 된 이야기를 올리게 된다. 머리가 핑핑 돌아가지 않아서리.....^^ 그러니까 지난 7월 22일. 농장에 가서 깜짝 놀랐다. 고추들은 주렁 주렁 달려있는데 이상하게도 벌레가 갉아먹었는지 구멍이 송송 뚫려있었다. '어라 이게 뭔 경우여' 여기저기를 살펴 보았지만 원인을 알수가 없었다 ㅡ.ㅡ;; 서둘러 샘플을 들고 농약사로 직행~~~~ 고추를 보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꿩들이 고추씨를 빼먹기 위해서 고추를 쪼은거에요"라고 하신다. '엉?? 꿩들이 고추를 먹어?' 꿩을 잡던가 아니면 계속 지키던가 해야지 답이 없단다. 원인만 확인하고 농장으로 돌아와서는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허수아비를 만들기 시작했다. ㅋㅋ 내가 봐도.. 2011.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