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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231

콩수확 그 결과가 ㅡ.ㅡ;;(2005년 11월 11일) 올해 임대한 의정부 밭에 콩을 2고랑 정도 심었다. 한고랑에 2줄씩.... 가뭄 걱정에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정성껏 비닐을 씌우고. 무럭 무럭 잘 자라길래 순도 2번씩이나 쳐 주면서 콩 농사의 풍년을 기대해 보았다. 그러다가 여름에 콩들이 바람에 못이겨 자꾸 쓰러지길래 덮어준 비닐을 걷어내고, 뿌리를 북돋아 주었다. 비닐을 덮어 두었음인지, 뿌리가 다 보일 정도였다. 수확의 시기는 다가오는데, 콩들이 영글 기미가 없다. ㅠㅠ 이게 어찌된 일인가.... 작년에는 어느정도 수확을 했는데, 올해는 콩집 조차 제대로 맺질 않으니... 결국 콩 농사 포기.... 며칠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콩을 살피면서 뽑아냈는데, 역시나 검은 콩은 한톨도 열리지 않았다. 에고..... 대 흉년이었다. 무엇이 문제였을가? 콩의.. 2011. 7. 27.
딱딱배추 2005년 11월 9일 딱딱 배추가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 배추를 농사를 한지 어느듯 몇해. 그 동안 배추다운 배추를 길러서 먹어보지를 못했답니다. 속이 찰 만하면 진딧물과 벌레의 기승으로 또는 짓물러서 터지고...... 그래서 매년 김장철이면 딱딱배추로 김장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덕분에 맛은 그리 좋지 않았지요. 딱딱 배추가 뭐냐면요. 속이 하나도 안차고 딱딱 벌어졌다고 해서 딱딱배추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드디어 올해 농사에서는 제대로 된 배추와 무우 재배에 성공 했답니다. 우리집 중전마마 왈. "어머니 올해는 속이 꽉찬 배추 먹을수 있겠네요." 아마도 딱딱 배추의 씁쓰레한 맛에 한 맺힌것은 아닐런지 ㅡ.ㅡ 부산에 있는 여동생도 딱딱 배추의 씁쓰레한 맛이 그리 좋지 않았는지 연신 배추 속은 제대로 .. 2011. 7. 27.
드디어 전기가 들어오고..(2005년 11월 9일) 더위가 한창이던 무더운 여름날. 성토를 하고 농업용 전기를 신청하기 위해서 양수기함을 만들었답니다. 작년부터 한전의 전기 공급법이 조금 바뀌어서 전기 신청이 까다로와 졌다고 해서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았습니다. 양수기함을 만들고 개울물과 양수기함이 동시에 나오는 사진을 찍고 전기 신청을 한것이 8월 26일. 전기 신청을 하고 무려 2달하고도 10일이 되어서야 드디어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통상 1달이면 된다는 전기가 왜 이리 늦어 졌는지 ㅠㅠ 전기 가설업자의 이야기에 의하면 밭에 접지가 나오지 않아서 늦어졌다고 하는데....에고 ㅡ.ㅡ 지금이라도 전기가 들어왔으니, 이제부터는 전기가 필요한 밀린 일들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울타리 작업이며 중고 판넬을 가지고 쉴수 있는 공간 - 컨테이너를 가져다 놓을가 하.. 2011. 7. 27.
천마리.. 금년 가을 포천터에서의 농사... 성토후 땅에 돌을 골라내면서 틈틈히 배추며 무우등 기타 여러 작물들을 심었답니다. 거름과 비료도 잘 주지 못한채 씨를 뿌리기도 했는데, 다행히 배추며 무우는 잘 자라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넘의 벌레들이. 자꾸만 작물들은 갈가 먹고 있으니 속이 탑니다. 작년에 무농약으로 재배했는데 배추 속이 차는 과정에 벌레떼의 공격에 속이 차지 않은 배추로 김장한 쓰라린 경험과 올해 무농약으로 도전한 고추에서의 충격적인 수확 ㅡ.ㅡ 그후에 농약을 잔뜩친 배추며 고추를 사 먹을수 밖에 없었으니.... 에고. 이게 무신 짓인지.... 가을에 배추 모종하고 무우씨를 뿌렸는데, 벌레의 공격으로 거의 전멸하다시피 해서 생각을 바꿔서 생육 초기에 아주 쬐끔만 농약을 뿌리기로 했답니다. 오늘. 갓씨.. 2011.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