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뉴스94 농부의 마음으로'띵'하게 살자 2006년 5월 29일 농부의 마음으로'띵'하게 살자 필자가 주지로 있는 신흥사(新興寺)는 그야말로 심심산골에 있다. 경북 군위군 하 고도 한참을 더 들어가는 도봉산(到鳳山)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어 외부인의 발길 이 뜸하다. 신라 헌덕왕 때 창건된 고찰(古刹)이기는 하지만 적막한 산중에 위치해 있다 보니 아는 이가 드물다. 이 때문에 행여 외부에서 사찰 위치를 묻는 전화라도 걸려오면 찾아오는 길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빼기 일쑤다. 필자가 처음 한적한 이 절에 왔을 때 늙은 진돗개가 먼저 반겼다. 처음 보는 데도 한달음에 달려나와 연신 꼬리를 흔들어댔다. 그때까지 뭐로 불렸는지 모르지만 기특한 마음에 이름을 지어주었다. 딱히 떠오르 는 이름이 없어 그냥 '띵'이라고 불렀다. 흔히 '머리가 아파서 정신이 깨.. 2011. 8. 4. 장뇌삼 밭ㆍ타조 농장이 돈 된다고? 2006년 5월 27일 그 동안 '땅 쪼개팔기'로 재미를 봤던 기획부동산들이 정부의 일제 단속과 토지시장 거래 위축으로 설 자리를 잃게 되자 변형적인 땅팔기 방식을 동원하고 있다. 땅 대신 장뇌삼 농장이나 타조 등 가축농장 지분을 사면 몇 년 안에 몇 배 이상 수익을 돌려준다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토지 전문가들은 "인삼 등 일부 작물에서 수익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급조된 영농조합법인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 사업 내용이 부실하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신문광고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기획부동산들의 투자 권유는 "장뇌삼 농장 용지를 사면 5년 안에 투자액 대비 4~5배 수익을 되돌려준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토지 판매를 진행중인 영농법인만 강원권을 중심으로.. 2011. 8. 4. 부재지주 땅 농지은행에 맡기세요 2006년 5월 17일 도시에 거주하는 농지 소유자의 위탁을 받아 전업농 등에게 농지를 빌려주는 농지은행의 ‘임대수탁사업’이 도시권 부재지주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농지임대 수탁사업을 통해 올 2월 말까지 총 1988건(917㏊)의 농지가 농지은행에 맡겨져 이 중 887건(433㏊)의 임대계약이 체결됐다고 6일 밝혔다. 농지를 맡긴 위탁자는 서울(32.6%), 경기(27.3%), 광역시(56.7%) 등 대부분 대도시에 거주하는 부재지주이며 위탁농지 유형은 논 622.2㏊(67.9%), 밭 266.0 ㏊(29.0%), 과수원 27.3㏊(3.0%) 등이었다. 농지임대 수탁사업은 농지 소유자가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임대하면 임대기간 동안 농사를 직접 짓지 않더라도 농지를.. 2011. 8. 4. 발코니서 고추 따고 상추 뜯고 2006년 4월 26일 문만 열면 텃밭 ! 발코니서 고추 따고 상추 뜯고 화분, 스티로폼 상자에 모래·흙 창문 자주 열고 햇빛 흠뻑 쐬줘야 열매채소보다 잎채소가 수확 쉬워 발코니 텃밭은 삭막한 아파트 생활에 활력이 된다. 상추·파·쑥갓 등 햇빛이 다소 부족해도 잘 자라는 채소가 발코니 텃밭에 제격이다. 직접 키운 상추와 깻잎으로 쌈을 싸 먹고 방울토마토를 따 먹는 재미. 햇살 잘 드는 발코니만 있으면 굳이 주말농장을 찾지 않아도 누릴 수 있다. 아이들 자연관찰거리도 되고 화학비료나 농약 없는 웰빙 먹거리도 즐길 수 있어 효과는 일석이조. 발코니 텃밭 가꾸는 비법을 '내 손으로 가꾸는 유기농 텃밭'(들녘), '잘 먹고 잘 사는 법-채소 가꾸기'(김영사) 등에서 모아봤다. # 흙 깊이 최소한 20㎝ 화분은 .. 2011. 8. 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