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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44

볏짚단에 황토 버무린 생태건축…집이 숨을 쉬네요 [한겨레] [나는 농부다] ‘볏짚주택’에 빠진 귀촌인들 우리 곁에서 멀어졌던 볏짚이 건축 재료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다. 볏짚주택을 직접 짓고 살아본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볏짚이 없는 우리 민족의 생활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조상들은 의식주를 벼와 볏짚으로 거의 다 해결했다. 이엉으로 지붕을 덮고, 멍석으로 자리를 깔고, 짚신으로 길을 가고, 도롱이로 비를 피했다. 또 섬이나 가마니로 곡식을 저장하고, 새끼줄로 온갖 농기구를 만들었다. 아이를 낳으면 왼새끼를 꼬아 금줄을 쳤고, 짚으로 사람 모양의 제웅을 만들어 액막이를 했다. 그래도 남으면 소여물이나 땔감으로 요긴한 게 바로 짚이었다. 목재 사이 콘크리트·벽돌 대신 볏짚 다져 넣고 .. 2013. 6. 12.
비닐을 덮다. 2009년 4월 25일 적당히 비가 내려 주어서 비닐을 덮기에 좋은 날씨였다. 비가 많이 오면 많이 오는대로 걱정스러운데 다행히도 비닐을 다 덮고 나서야 조금씩 비가 내렸다. 늦은 밭갈이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스러웠다. 비닐을 덮고 작년 마늘을 덮어 두었던 짚을 고랑에 깔아 두었다. 짚을 덮어두면 비가 많이 내려도 땅이 질퍽거리지 않고 풀이 자라는것도 방지하고 또 일년동안 썩어서 거름이 되는 2중 3중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작년에 건너편 논에가서 짚을 많이 모아 와서 전체 고랑에 다 깔수 있었다. 2013. 6. 11.
드디어 사과꽃이 피다 2009년 4월 19일. 봄소식은 꽃과 더불어 오는가 보다. 작년에 꽃이 이뻐서 이쁜꽃(꽃이름을 몰라 이렇게 부름 ㅡ.ㅡ;;) 모종을 구해 길가에 옮겨 심었다. 뿌리를 내리고 한해 두해 지나면서 면적을 넓혀 가는 그런 꽃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길다란 꽃길이 가꾸어 질것을 생각하며 열심히 옮겨 심은것인데 그로부터 봄소식이 시작 된 것이었다. 무슨꽃인지도 모르고 감상만 하다니 참 무식한 주말 농부네.... 겨우내 땅속에서 봄을 준비했던 마늘이 이제는 제벌 토실 토실하게 몸집을 불리고 있었다. 몇년동안 마늘을 심었지만, 종자가 부실해서 그런지 수확이 시원치가 않았었다. 해서 작년에는 종자용으로 마늘씨를 뿌려서 몇년간 키우기로 했는데 그넘들도 가느다란 몸집으로 "나도 마늘이요" 하면서 자기도 인정해 주길 바라는.. 2013. 6. 11.
늦은 감이 있지만 밭갈이는 해야....< 2009년 4월 5일 예년보다 늦은 주말농장의 밭갈이.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밭갈이가 늦어져 버렸다. 농협에 들러 퇴비도 사고 고추비료도 한포 구입하고 농장에 도착해보니, 아직 포천은 추워서인지 산과 들로부터 봄소식을 전해 듣기는 무리인듯 싶었다. 우리만 밭갈이가 늦은것이 아닌지 작년 가을 걷이 이후 그냥 그대로 인채 내 팽겨쳐진 밭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지난주에 마늘이 땅위로 조금씩 올라와 있는걸 보고 짚을 걷어 주었는데 한주 사이에 제법 통통하게 많이 커져있었다. 종자용으로 심은 씨마늘도 가늘지만 땅위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눈에 보일락말락 하는 조그만 씨를 뿌렸을 뿐인데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싹을 틔우는걸 보면 신비롭기까지 했다. 올해 씨마늘이 어느정도 커진채로 수확하게 될 지 모르지만 사뭇 기.. 201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