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쬐끄만 땅에 많이도 심었네 2006년 5월 7일 초여름처럼 더위가 장난이 아니었다. 일찍 고추를 심지 못했음인지 아버지께서 고추를 심지 않음을 후회하시는 듯 하였다. 날씨가 워낙 좋으니..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어머니께서 고추를 심으로 가자고 하신다. 이미 아파트 앞 텃밭을 임대해서 주말농장을 하시는 분들이 고추며 고구마며 여러가지 작물들을 심으시고 키우기에 여념이 없으니 안달이 날만도 하시지....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고추를 심기로 하고 포천 밭으로 슝~~ 진짜로 날씨가 장난이 아니었다. 차를 밖에 세워 두었기 때문에 그 열기로 인해 차안은 완전히 찜통 같았다. 창문을 활짝 열어 젖히고 포천으로 향하니 상쾌한 바람이 콧끝을 스치며 노래하고 있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종묘상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렸고, 바쁜 농부들의 손끝을.. 2011. 8. 4.
주말농장 ‘임대수입+땅값상승’ 짭짤한 투자처 2006년 6월 7일 새봄이 되면서 서울 근교에 주말농장으로 꾸밀 수 있는 토지가 인기이다. 2평~5평씩 쪼개 주말농장으로 분양, 쏠쏠한 수입을 올리면서도 땅값 상승으로 두마리 토끼잡는 알먹고 꿩먹는 투자대상이기 때문. 더구나 연 임대료가 평당 5000원~5만원에 달하는데다 신선한 푸성귀등을 고려한 수요층이 풍부, 향후 사업성 전망이 밝다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꿩먹고 알먹는’는 투자처 =최 모(48) 씨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하남 풍산동 밭 400여평을 평당 60만원에 매입했다. 최 씨는 하남에서 5년 거주 자연스럽게 토지거래허가를 받았다. 최 씨는 이 밭을 5평 단위(1구좌)로 주말농장으로 꾸며 지난달 구좌당15만원에 분양했다. 이로써 최 씨는 연 임대료로 5%가량을 챙겼고, 땅값도 그 새 10%.. 2011. 8. 4.
농부의 마음으로'띵'하게 살자 2006년 5월 29일 농부의 마음으로'띵'하게 살자 필자가 주지로 있는 신흥사(新興寺)는 그야말로 심심산골에 있다. 경북 군위군 하 고도 한참을 더 들어가는 도봉산(到鳳山)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어 외부인의 발길 이 뜸하다. 신라 헌덕왕 때 창건된 고찰(古刹)이기는 하지만 적막한 산중에 위치해 있다 보니 아는 이가 드물다. 이 때문에 행여 외부에서 사찰 위치를 묻는 전화라도 걸려오면 찾아오는 길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빼기 일쑤다. 필자가 처음 한적한 이 절에 왔을 때 늙은 진돗개가 먼저 반겼다. 처음 보는 데도 한달음에 달려나와 연신 꼬리를 흔들어댔다. 그때까지 뭐로 불렸는지 모르지만 기특한 마음에 이름을 지어주었다. 딱히 떠오르 는 이름이 없어 그냥 '띵'이라고 불렀다. 흔히 '머리가 아파서 정신이 깨.. 2011. 8. 4.
장뇌삼 밭ㆍ타조 농장이 돈 된다고? 2006년 5월 27일 그 동안 '땅 쪼개팔기'로 재미를 봤던 기획부동산들이 정부의 일제 단속과 토지시장 거래 위축으로 설 자리를 잃게 되자 변형적인 땅팔기 방식을 동원하고 있다. 땅 대신 장뇌삼 농장이나 타조 등 가축농장 지분을 사면 몇 년 안에 몇 배 이상 수익을 돌려준다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토지 전문가들은 "인삼 등 일부 작물에서 수익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급조된 영농조합법인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 사업 내용이 부실하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신문광고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기획부동산들의 투자 권유는 "장뇌삼 농장 용지를 사면 5년 안에 투자액 대비 4~5배 수익을 되돌려준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토지 판매를 진행중인 영농법인만 강원권을 중심으로.. 2011.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