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8일.
너무 늦어버린 일기장...
ㅋㅋ 원래 공부 못하는 사람이 몰아치기를 잘 하지요.
그냥 이해해 주시고 이쁘게 봐 주세요.
그동안 게으르기도 했고 작년 가을 이후 몸도 약간 안 좋아서 그랬던 것이니 살짝 용서 구합니다. ^^
예년과 다르게 배추며 무우가 싱싱하게 잘 자라서 수확하는 기분이 한마디로 짱~~ 이었죠.
부산 동생 식구들과 우리집 꾸러기와 조카들도 서로 서로 한몫씩 거들어 주니 일의 진척이 빠른것 같았답니다.
<신기한듯 무우를 들고 나란히 포즈를 잡기도 하고..>
<배추 수확하고 나르고 하는 것은 꼬맹이들의 몫이었답니다.>
저는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김장 김치 담궈 봤지요.
<요기서 쥔장은 사진 찍느라고 모습이 어디로 사라졌네요. ^^>
포기수가 많아서 죽는줄 알았답니다. ㅡ.ㅡ;;
김장 준비하랴 바쁜데 아이들은 지들 고모랑 잠자리채 들고 개울로 가더니 어마어마하게 큰 붕어(?)를 잡았다지 뭡니까.
<자세히 보면 물속에서 퍼덕 거리는 붕어 보이죠. >
<신나서 포즈를 잔뜩 잡고 있는 녀석들..>
에잉.. 썰마 커봐야 얼마나 클려고..
그런데 잡혀온 놈들을 보니 이건 상상이 안 갈 정도의 크기였지요.
그 조그만 개울에서 저런 놈들을 무려 5마리나 잡다니...
그것도 잠자리채로....
<밑에 꼬랑지들 보이시죠. ^^>
25센티는 족히 되어 보였지요.
5 마리 모두 메운탕 해서 온 가족이 포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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