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231 서리 피해를 입다. 2008년 5월 1일. 지난 일요일에 비가 오고 날씨가 썩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고추심기. 날씨가 따뜻해 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해서 걱정스러움을 떨칠수가 없었다. 더구나 양주에 서리가 내렸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서리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가 심하다는 방송도 접한지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애당초 고추를 심을 때 서리 피해가 오면 나중에 다시 심기로 마음을 먹고 심긴 했지만 썩 편치 않았다. 5월1일 근로자의 날. 걱정을 떨쳐버리고자 농장으로 향했다. 지난주의 쌀쌀한 기온은 온데간데 없고 흡사 여름 날씨 마냥 더운 기운이 온 몸을 감싸고 있었다. 도착해서 찬찬히 살펴보니 아니다 다를가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었다. 2포기 심은 호박은 한포기 사망. 10포기 심은 수박 .. 2013. 6. 4. 비가 오긴 했지만.... 2008년 4월 27일 일요일 일기예보에서는 일요일 부터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진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도로는 새벽에 내린 비로 젖어 있었고,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아파트는 안개로 인해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고 있었다. 날씨가 좋아진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농장으로 고추를 심으로 갔다. 집을 나서 10분이나 길을 나섰을까? 차창으로 한 방울 두 방울 빗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에고... ㅡ.ㅡ;; 고추를 심으려고 하는데 비라니 ㅠㅠ 한두 방울 떨어지던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고, 농장으로 향하던 핸들은 되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일기예보에 날씨가 좋다고 하니 그냥 가자고 하신다. 할 수없이 농장으로 가긴하는데 어찌될지 영 불안하기만 했다. 포천까지 가는 길은 주말인데도 불.. 2013. 6. 3. 그럭저럭 준비는 되어가고 있네 2008년 4월 12일 새벽 5시. 간만에 주말 농부가 새벽부터 바삐 설쳤다. 주말에 자주 내린 비로 인해 밀린 농장 일을 처리하려면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되었다. - 지난주에 어느정도 일은 하긴 했어도....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의정부를 출발하려니 환하게 아침이 밝아 오고 있었다. 새벽이라서 그런지 공기는 맑고 상쾌했고, 지나다니는 차들이 많지 않아서 포천 농장까지 가는데 평소 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농장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하니 시간이 8시가 훌쩍 넘어간다. 주섬주섬 장화를 껴 신고 원두막 옆의 딸기밭을 먼저 손 보기로 했다. 노지에서 자라는 딸기다 보니 새순이 움트는것이 늦는듯 하다. 풀을 뽑아주고 그 밑을 짚으로 깔아주고 나니 제법 번듯한 딸기밭이 만들어졌다. 내.. 2013. 6. 3. 포천에도 봄이 왔나보다. 2008년 4월 5일 요즘은 주말이나 공휴일만 되면 비가 와서 주말농부의 맘을 힘들게 하고 있다. 3월 들어 주말마다 비가 오는 통에 올해 농사 준비 시기를 놓칠까봐 어머닌 여간 안달이 아니었다. 아파트 앞의 주말농장에는 봄 채소를 심고 고추심을 두둑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이고 산의 나무들은 새순으로 파랗게 물들여지고 있었다. 일기예보에서는 내일(일) 비가 온다고 했는데 도통 믿을수가 있어야지 원.. 비가 오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 포천으로 향했다. 2년전 포천 선단동에서 수지침 봉사를 할 때 침을 맞으신 분으로부터 석회비료를 얻어 농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11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 ㅠㅠ 게으름 때문인지 요즘은 농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는 것 같다. 의정부에서는 개나리가 몽우리를 틔우고.. 2013. 6. 3. 이전 1 ··· 5 6 7 8 9 10 11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