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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15

게으른 때문인가? 여유로움 때문인가? 2007년 4월 14일 어째 요즘은 주말만 되면 비가 온다. 봄이 되니 여기저기 텃밭을 일구는 주말농부며 전업농부며 일손이 점점 바빠진다.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텃밭에선 봄소식을 전하듯 상추며 얼갈이 열무 등이 저마다 예쁜얼굴로 웃음지으며 태어나고, 비 온후 주말농장은 검은 비닐로 새옷을 갈아입으며 한해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주말농부. 에고.. 비가 온다니 ㅠㅠ 할일이 태산같은데 어찌해야 할 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면서도 여유로움이 있음은 올해 새 식구가 된 소형관리기 때문이리라. ㅋㅋ 그 넘 너무 일시킨다고 퍼지지나 않으려나?? 주중에 내린 비로 인해 토요일 일하기가 수월하지 않을것 같아서 좀 늦게 농장으로 갔다. - 슬슬 농뗑이 치기 시작하는 모습 - 의정부에서 9시가 넘어서 출발해서 물어고개에.. 2011. 9. 2.
마늘캐기. 2011년 7월 6일. 하지가 지나고도 날씨가 좋았던 터라 마늘을 좀 늦게 캐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날씨가 생각만큼 좋지 않았다. 마늘을 캐지않고 둔다고 해도 더 커질것 같지 않고, 마늘잎이 점점 말라가는터라 조금씩 나누어서 포천 주말농장의 마늘을 캐기로 했다. 기대는 컸지만 역시나~~~~ 큰 통마늘을 구입해서 종자로 쓰지 않고 마늘 주아를 이용하여 재배하였다. - 아직은 능숙하지 않다 ^^ 화학 비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화학 비료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나의 고집으로 인해 마늘은 그리 크지 않았다. 통은 작지만 집에서 그럭저럭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을듯 싶었다. 일부는 캐고 또 일부는 다음에 농장 갔을때 캐야 될 듯 싶다. 올해는 작년 고추를 심었던 곳에 거름을 충분히 주고 옥수수를 파종했.. 2011. 8. 24.
고추가 익어가고 있답니다. 2006년 7월 29일 ~ 30일 예년에 비해 유난히도 극성스러웠던 기나긴 장마가 물러간 끝자리. 지난 장마비로 인해 옥수수와 고추가 넘어지는 피해를 입은터라 잠시도 마음을 놓을수가 없었다. 넘어졌던 고추가 이번 비로 인해 다시 피해나 입지 않았는지, 옥수수는 괜찮은지..... 토요일 오전. 아직 장마가 채 물러서지 않았음인지 여운을 길게 드리운채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개울의 물은 한껏 불어났고 지난주에 아이들 물놀이를 위해서 물막이를 해둔 돌들은 빠른 물쌀을 버티지 못하고 하류로 떠내려가 버리고 없었다.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비가 그치고 구름사이로 언뜻언뜻 푸르른 하늘을 보여주었다. 넘어졌던 고추는 다른 고추에 비해 키가 작았지만 한포기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참으로 모진것이 그 생명력인 듯 싶.. 2011. 8. 14.
부산 식구들과 즐거운 물놀이 2006년 7월 20일 방학을 이용한 부산 식구들의 의정부 나들이. 봄에 할아버지와 함께 감자며 완두콩을 심었던 형배와 준배는 어찌되었는지 무척이나 궁금 하였던것 같았다. 안부 전화를 할 때 마다 감자, 완두콩 소식을 꼭 물어보았느니..... 궁금해 하던 감자며 완두콩은 볼 수 없었지만, 참외며 수박 토마토 옥수수등 여러가지 작물들을 보면서 마냥 신기해 하였다.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데리고 밭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이것은 무엇이고 저것은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가르켜 주었고, 동생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자라는지를 설명해 주었다. 빨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는 서로 따겠다고 난리가 아니었다. 하긴 어른들도 작물이 자라는것을 보면 신기한데 아이들은 오죽하랴.. 활짝 개인 날씨는 물놀이에 그만이었다. 아이들은 고모부와 할아.. 2011.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