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추벌레14

무우 배추를 뽑고서 2005년 11월 18일 지난 8월 포천터에 성토를 하고 모든 가족이 동원되어 돌고르기를 하였습니다. 내년 농사를 위한 준비였지요. 힘든 작업 속에서 김장을 위해 몇 고랑 배추며 무우를 심었답니다. 토질을 모르는 상황이고, 퇴비도 충분히 준비 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초기에 벌레와의 전쟁속에서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농약을 조금 뿌려 준 후부터 건실하게 자라 주었습니다. 100% 무농약으로 재배하려던 당초의 계획에서 약간 수정해 저농약으로 재배하기로 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밭 한켠에는 내년을 위해 퇴비를 만들었답니다. 베어낸 풀과 닭똥, 약찌거기를 이용해 만들기로 했지요. 아직은 퇴비 작업이 어색하고 자세도 나오지 않았지만.... 벌레에 심하게 상처 받은 배추며 무우는 힘을.. 2011. 7. 27.
딱딱배추 2005년 11월 9일 딱딱 배추가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 배추를 농사를 한지 어느듯 몇해. 그 동안 배추다운 배추를 길러서 먹어보지를 못했답니다. 속이 찰 만하면 진딧물과 벌레의 기승으로 또는 짓물러서 터지고...... 그래서 매년 김장철이면 딱딱배추로 김장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덕분에 맛은 그리 좋지 않았지요. 딱딱 배추가 뭐냐면요. 속이 하나도 안차고 딱딱 벌어졌다고 해서 딱딱배추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드디어 올해 농사에서는 제대로 된 배추와 무우 재배에 성공 했답니다. 우리집 중전마마 왈. "어머니 올해는 속이 꽉찬 배추 먹을수 있겠네요." 아마도 딱딱 배추의 씁쓰레한 맛에 한 맺힌것은 아닐런지 ㅡ.ㅡ 부산에 있는 여동생도 딱딱 배추의 씁쓰레한 맛이 그리 좋지 않았는지 연신 배추 속은 제대로 .. 2011. 7. 27.
천마리.. 금년 가을 포천터에서의 농사... 성토후 땅에 돌을 골라내면서 틈틈히 배추며 무우등 기타 여러 작물들을 심었답니다. 거름과 비료도 잘 주지 못한채 씨를 뿌리기도 했는데, 다행히 배추며 무우는 잘 자라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넘의 벌레들이. 자꾸만 작물들은 갈가 먹고 있으니 속이 탑니다. 작년에 무농약으로 재배했는데 배추 속이 차는 과정에 벌레떼의 공격에 속이 차지 않은 배추로 김장한 쓰라린 경험과 올해 무농약으로 도전한 고추에서의 충격적인 수확 ㅡ.ㅡ 그후에 농약을 잔뜩친 배추며 고추를 사 먹을수 밖에 없었으니.... 에고. 이게 무신 짓인지.... 가을에 배추 모종하고 무우씨를 뿌렸는데, 벌레의 공격으로 거의 전멸하다시피 해서 생각을 바꿔서 생육 초기에 아주 쬐끔만 농약을 뿌리기로 했답니다. 오늘. 갓씨.. 2011. 7. 27.
배추 벌레 퇴치법 무공해 배추 키우시는 분 보세요. 배추벌레를 잡기에 지쳐서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 일본 농부들이 쓰는 방법이라고 해서 시험적으로 해보았는데 정말 효과가 있네요. 파란고추 (매운 고추면 더욱 좋음)를 썰어서 물에다 넣고 3일 정도 우려낸 다음 막소주를 물과 같은 분량을 섞습니다. 이 용액을 물로 300배 정도 희석해서 배추에 적당량을 뿌려 주고 일주일 후에 가보았더니 배추 한포기에만 벌레 두 마리 발견하고 나머지 배추에는 배추벌레 한 마리도 없더군요. 소주가 좀 아깝기는 하지만 배추하고 나누어 먹으면 술 덜 먹어서 건강에 좋고 배추벌레 잡는 수고 덜으니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 시골기차의 송암 거사님이 올려 주신 글입니다.- 2011.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