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157 무우 배추를 뽑고서 2005년 11월 18일 지난 8월 포천터에 성토를 하고 모든 가족이 동원되어 돌고르기를 하였습니다. 내년 농사를 위한 준비였지요. 힘든 작업 속에서 김장을 위해 몇 고랑 배추며 무우를 심었답니다. 토질을 모르는 상황이고, 퇴비도 충분히 준비 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초기에 벌레와의 전쟁속에서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농약을 조금 뿌려 준 후부터 건실하게 자라 주었습니다. 100% 무농약으로 재배하려던 당초의 계획에서 약간 수정해 저농약으로 재배하기로 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밭 한켠에는 내년을 위해 퇴비를 만들었답니다. 베어낸 풀과 닭똥, 약찌거기를 이용해 만들기로 했지요. 아직은 퇴비 작업이 어색하고 자세도 나오지 않았지만.... 벌레에 심하게 상처 받은 배추며 무우는 힘을.. 2011. 7. 27. 콩수확 그 결과가 ㅡ.ㅡ;;(2005년 11월 11일) 올해 임대한 의정부 밭에 콩을 2고랑 정도 심었다. 한고랑에 2줄씩.... 가뭄 걱정에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정성껏 비닐을 씌우고. 무럭 무럭 잘 자라길래 순도 2번씩이나 쳐 주면서 콩 농사의 풍년을 기대해 보았다. 그러다가 여름에 콩들이 바람에 못이겨 자꾸 쓰러지길래 덮어준 비닐을 걷어내고, 뿌리를 북돋아 주었다. 비닐을 덮어 두었음인지, 뿌리가 다 보일 정도였다. 수확의 시기는 다가오는데, 콩들이 영글 기미가 없다. ㅠㅠ 이게 어찌된 일인가.... 작년에는 어느정도 수확을 했는데, 올해는 콩집 조차 제대로 맺질 않으니... 결국 콩 농사 포기.... 며칠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콩을 살피면서 뽑아냈는데, 역시나 검은 콩은 한톨도 열리지 않았다. 에고..... 대 흉년이었다. 무엇이 문제였을가? 콩의.. 2011. 7. 27. 딱딱배추 2005년 11월 9일 딱딱 배추가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 배추를 농사를 한지 어느듯 몇해. 그 동안 배추다운 배추를 길러서 먹어보지를 못했답니다. 속이 찰 만하면 진딧물과 벌레의 기승으로 또는 짓물러서 터지고...... 그래서 매년 김장철이면 딱딱배추로 김장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덕분에 맛은 그리 좋지 않았지요. 딱딱 배추가 뭐냐면요. 속이 하나도 안차고 딱딱 벌어졌다고 해서 딱딱배추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드디어 올해 농사에서는 제대로 된 배추와 무우 재배에 성공 했답니다. 우리집 중전마마 왈. "어머니 올해는 속이 꽉찬 배추 먹을수 있겠네요." 아마도 딱딱 배추의 씁쓰레한 맛에 한 맺힌것은 아닐런지 ㅡ.ㅡ 부산에 있는 여동생도 딱딱 배추의 씁쓰레한 맛이 그리 좋지 않았는지 연신 배추 속은 제대로 .. 2011. 7. 27. 드디어 전기가 들어오고..(2005년 11월 9일) 더위가 한창이던 무더운 여름날. 성토를 하고 농업용 전기를 신청하기 위해서 양수기함을 만들었답니다. 작년부터 한전의 전기 공급법이 조금 바뀌어서 전기 신청이 까다로와 졌다고 해서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았습니다. 양수기함을 만들고 개울물과 양수기함이 동시에 나오는 사진을 찍고 전기 신청을 한것이 8월 26일. 전기 신청을 하고 무려 2달하고도 10일이 되어서야 드디어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통상 1달이면 된다는 전기가 왜 이리 늦어 졌는지 ㅠㅠ 전기 가설업자의 이야기에 의하면 밭에 접지가 나오지 않아서 늦어졌다고 하는데....에고 ㅡ.ㅡ 지금이라도 전기가 들어왔으니, 이제부터는 전기가 필요한 밀린 일들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울타리 작업이며 중고 판넬을 가지고 쉴수 있는 공간 - 컨테이너를 가져다 놓을가 하.. 2011. 7. 27.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