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농장일기(2011년 이전)139 성토를 하고.(2005년 8월 8일) 어제 드디어 깊이울 유원지 하류에 위치한 포천땅에 성토를 했다. 땅을 판 전 주인이 땅에 잡쓰레기와 닭장을 치우지 않고 창고로 쓰는 하우스를 치우지 않은 관계로 예기치 않은 비용을 들여 잡쓰레기와 닭장은 치워서 쓰레기 폐기장으로 보내고 하우스는 닥달을 해서 치우게 했다. 그 관계로 성토가 며칠 늦어졌다. 계속 비가 온관계로 혹시나 하는 걱정으로 작업을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아침 일찍 포천에 가는 바람에 먹거리 준비도 못하여서 포크래인 작업을 하시는 분에게 변변한 음료수 한잔 드리지 못한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성토된 흙은 예상된 분량을 무려 배나 초과하였다. 예상은 25톤 트럭으로 9대 정도 생각했으나, 18대가 들어갔다. 18대로 도로와 나란히 만들기는 했으나, 부족한.. 2011. 7. 13. 아빠 풀 뽑았어요^^(2005년 7월 30일) 간혹가다 새끼여우들을 데리고 밭으고 갑니다. 아파트에서 뛰지 못하던 넘들은 밭의 이리저리를 헤집고 다닙니다. 고추며 콩이며 혹시나 상할가봐 노심초사 하는 할머니와 아빠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두 녀석에게 가장 좋은 놀이는 밭의 풀뽑기. 호미 한 자루씩 쥐어놓으면 무엇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히 여기 저기 풀들을 뽑아 놓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아빠, 용진이가 풀 뽑았어요. 봐요 봐....." 저는 건성으로 "그래 수고했다." 잠시후 뽑혀져 뒹구는 풀을 보면서 아연질색 ㅡ.ㅡ 얼마전에 양평에 있는 전원의 편지님으로 부터 얻은 귀중한 서광꽃이 옷이 홀라랑 벗겨진채로 뽑혀져 - 뿌리의 흙까지 알뜰하게 털어내었음.- 밭에 뒹굴고 있는것입니다. ㅠㅠ 무어라 말은 못하고 다시 정성스레 옮겨 심었는데... .. 2011. 7. 13. 포천의 새로운터(2005년 7월 30일) 강원도 홍천의 터를 두고도 왕복 220 km 라는 거리를 극복 못한 늙은여우한마리.... 홍천의 땅을 제쳐두고 드디어 의정부에서 가까운 포천에 230평 터를 마련했습니다. 시골땅 230 평은 자그만 땅이지만, 실측량으로 구입한 터라서 그리 작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도로로 약 20여평 사용하고 있어서 실제로는 200~210 평 정도 될듯.... 땅이 쑥과 풀로 도배되어 있고, 중간이 푹 꺼져 있어서 풀 뽑기와 성토를 해야 제 모습을 갖춘 땅이 될듯싶습니다. 쑥은 잡기가 힘들다니.. 내년이 걱정스럽습니다. 일차적인 풀뽑기는 했는데 가을에 배추 무우를 잘 가꿀수 있을려는지.... 터를 구입하고 땀으로 목욕하면서 풀베기 작업을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성토를 할 터인데 더운 여름날 풀베기한다고 안타가운 눈길을 줍.. 2011. 7. 13. 첫 수확물(2005년 7월 30일) 지인으로 부터 빌려서 경작한 터에서 지속적으로 수확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5그루의 방울토마토는 우리집에서 먹을수 있을정도로 수확이 되고, 3그루의 마디호박과 2그루의 가지에서도 지속적으로 먹거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수확한 옥수수는 잘 영글어서 농사후의 수확을 기쁨을 주었습니다. 땅이 협소한 관계로 몇그루 심지 못했는데... 봄 부터 흘린땀으로 인해 농작물은 거짓말하지 않고 하나둘 먹거리를 제공하는것 같습니다. 무농약을 고집한 탓에 수확은 그리 많지 않지만 다음에는 더 나은 초보 농군이 되려는 마음으로 감사의 수확을 했답니다. 올해의 경험이 다음해 농사에 많은 경험이 될듯합니다. 2011. 7. 13.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