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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농장일기(2011년 이전)

고추가 병이 들어....

by 늙은여우한마리 2013. 6. 7.

2008년 7월 23일.

장마가 시작이 되고 비 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도 고추가 병이 들어 상태가 심각했다.

한포기 당 많은 수의 고추가 달려 있기는 했는데, 아래서 부터 탄저병이 들어 주말농부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었다.

병든 고추는 따다 버리고 서둘러 약을 살포하긴 햇는데 어찌될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올해 초.

고추에 약은 한차례만 살포하고 영양제와 칼슘제를 엽면 살포하는 것으로 키웠는데 오는 병을 어찌할 수 없었던것 같다.

약을 거의 살포하지 않고 농사를 지으려고 하는 시도는 계속 해 보지만, 역시 쉽지않은 일인듯 싶다.

지금부터라도 충실히 추비를 하고 탄저병 약제를 살포해서 조금이라도 수확을 해야될것 같다.

매년 심었던 참외와 수박.

 

장마로 인해 피해를 입고 당도 역시 많이 떨어져서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 참외였는데, 이번에 저법 따낼수 있었다.

얼마나 맛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집에와서 먹어보니 제법 맛이 있는터라 둘째는 틈틈히 참외를 찾는다.

 

 

토마토는 한 바구니에 옥수수가 한자루 가득.

제법 짭짤한 수확인 듯 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후배와 외삼촌 댁에 조금 나눠드리고 가까운 지인에게 나눠줘도 우리가 먹을것은 충분한 듯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