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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가족이야기

미용실에 가고싶은 이유

by 늙은여우한마리 2011. 6. 20.

2005년 9월 3일

우리집 막내의 "미용실에 가고 싶은 이유" 이랍니다.

제가요 머리가 길어서 잘라야겠다고 했더니요
엄마는 아직은 자르지 않아도 자를 때 되면 할머니께서 잘라주신다고 하셨어요.
미용실에는 이쁜 누나들이 많아서 미용실에 가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엄마에게
"그런데 할머닌 안이쁘잖아."했더니
엄마가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우현아. 할머닌 널 사랑하잖아."
"그 누나들은 너 좋아는 하지만 사랑하지는 않아.
그러니까 할머니한테 깍는게 더 좋지."하고 말했어요.
그래서 제가요.
"할머닌 나 야단 칠 때도 있는데?"그랬더니요
엄마가요 "할머닌 널 사랑하니까 잘 되라고 야단치는거지. 사랑안하면 야단도 안쳐요.' 그러셨어요.
엄마 말이 정말 맞는걸까요?

우현이 2000년 12월 1일생.
현재 6살 어린이집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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