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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농장일기(2011년 이전)

배추 너희들은?(2005년 5월 13일)

by 늙은여우한마리 2011. 7. 10.
아직 채 눈도 뜨지 못한 배추들을 옮겨심고서 노심초사하면서 보낸 여러날들...

과연 그 어린것들이 살아날수 있을가?

다행히도 날씨 도움덕에 조금씩 밭에 적응하는듯하다.
아주어린 한포기만 죽고 나머지는 생생하게 살아서 나를 반겨주었다.
이제 안심해도 될듯하다.

애써 어루만지고 보살펴 준것에 대한 답례인듯 살랑살랑 거리는 모습이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하루 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농사일이라는것이 힘들도 어려운듯하다.
한포기 한포기가 땅에 적응하는 과정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작은 보람까지 느끼게 된다.

초보로서 많은것을 배워 작물과 친해 지려는 노력을 해 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