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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14

게으른 때문인가? 여유로움 때문인가? 2007년 4월 14일 어째 요즘은 주말만 되면 비가 온다. 봄이 되니 여기저기 텃밭을 일구는 주말농부며 전업농부며 일손이 점점 바빠진다.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텃밭에선 봄소식을 전하듯 상추며 얼갈이 열무 등이 저마다 예쁜얼굴로 웃음지으며 태어나고, 비 온후 주말농장은 검은 비닐로 새옷을 갈아입으며 한해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주말농부. 에고.. 비가 온다니 ㅠㅠ 할일이 태산같은데 어찌해야 할 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면서도 여유로움이 있음은 올해 새 식구가 된 소형관리기 때문이리라. ㅋㅋ 그 넘 너무 일시킨다고 퍼지지나 않으려나?? 주중에 내린 비로 인해 토요일 일하기가 수월하지 않을것 같아서 좀 늦게 농장으로 갔다. - 슬슬 농뗑이 치기 시작하는 모습 - 의정부에서 9시가 넘어서 출발해서 물어고개에.. 2011. 9. 2.
주말농장이 이제는 바빠질 듯.. 2007년 3월 25일 봄이 왔다. 예년에 비해 겨울답지 않았던 기온으로 인해 계절을 잃어버린것 같은 느낌이었다. 겨울은 겨울대로 동장군이 거센 위력을 지니고 있어야 땅에 숨어있는 병충해를 죽일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걱정이다. 지난 3얼 1일 비닐을 걷어낸 마늘은 며칠의 꽃샘 추위를 잘 견뎌낸듯 키가 10센치 정도는 자라있었고, 비닐을 덮지 않은 것들은 그 절반 정도의 몸집으로 봄을 맞이하였다. 내가 관리기로 밭을 가는 동안 아버지께서는 마늘에 덮은 짚을 치워 불태워 버리고 어머니와 집사람은 작년에 심어둔 파를 뽑아서 이사를 시켰다. 여기 저기에 파를 심어 둔 터라 제법 많은 양의 파들이 자라고 있었다. 관리기 덕분에 일손이 조금은 한가로워진 덕에 부추에도 거름을 주고 - 작년에는 뽑아 먹기만 하고.. 2011. 9. 2.
주말농장에 움튼 마늘순과 불놀이 2007년 3월 1일. 올 겨울 날씨는 여느때와 다르게 춥지가 않았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눈도 많이 오지 않고 기온이 높아 반팔로 나 다니는 사람도 있으니 참으로 희안한 겨울인것 같다. 그 영향인지 벌써 산의 나무들은 새순을 움틔우고 있다. 겨우내 덩그러니 내 버려두었던 포천 농장. 마음쓰지 않고 혼자 내버려 둬도 겨울을 잘 보냈으리라.^^ 지난해 가을걷이가 끝나고 남들이 모두 마늘을 파종하고 난 후에 망설이다가 좀 늦게 마늘을 파종했다. 포천이 날씨가 추워서 마늘이 잘 안된다고 하길래 걱정 걱정 하면서 파종후 짚으로 정성들여 덮어주고 그 위에 흰색 비닐을 덮어 두었다. 비닐로 덮을수 없는 곳은 짚을 더 두텁게 덮어두고 겨울을 보내기로 했다. 따뜻한 기온에 비닐을 덮은 마늘을 걷어내고 고추대와 콩대.. 2011. 9. 2.
마늘캐기. 2011년 7월 6일. 하지가 지나고도 날씨가 좋았던 터라 마늘을 좀 늦게 캐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날씨가 생각만큼 좋지 않았다. 마늘을 캐지않고 둔다고 해도 더 커질것 같지 않고, 마늘잎이 점점 말라가는터라 조금씩 나누어서 포천 주말농장의 마늘을 캐기로 했다. 기대는 컸지만 역시나~~~~ 큰 통마늘을 구입해서 종자로 쓰지 않고 마늘 주아를 이용하여 재배하였다. - 아직은 능숙하지 않다 ^^ 화학 비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화학 비료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나의 고집으로 인해 마늘은 그리 크지 않았다. 통은 작지만 집에서 그럭저럭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을듯 싶었다. 일부는 캐고 또 일부는 다음에 농장 갔을때 캐야 될 듯 싶다. 올해는 작년 고추를 심었던 곳에 거름을 충분히 주고 옥수수를 파종했.. 2011.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