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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업정보

토착미생물 제조법 및 사용법

by 늙은여우한마리 2011. 7. 10.
제조방법과 사용법

1.채취한 토작미생물 원액을 500배 정도로 희석해, 쌀겨나 소맥분에 섞어 확대배양한다. 이때 천혜녹즙(또는 미네랄A액)으로 수분을 조절하면 미생물의 번식이 빨라진다. 수분을 65~70%(손으로 쥐엇을 때 약간 굳은 정도)로 조절한 뒤 거적이나 멍석으로 덮어놓는다. 깊이가 15cm이상인 삼나무 상자에서 배양하면 더욱 좋다. 이런 식으로 확대배양하면 얼마든지 번식시킬수 있다.
2.열이 나면 휘저어 섞는다. 푸석푸석하면 완성된 상태이다.
이런 방벙을 이용하면 그 지역환경에 적응한 토착미생물을 그 지역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원액으로 사용할 때는 천혜녹즙과 과실효소를 함께 섞어 토양에 뿌리거나 엽면에 살포한다.

벼 그루터기에서 얻은 미생물은 육묘할 때 뭉에 섞어(1000배) 관수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 계사나 돈사 바닥에 뿌려도 효과를 보인다. 자연농업 축사에서는 배설물을 다시 먹이로 활용해 문제가 없지만, 일반 축사의 경우 냄새가 심하게 마련이다. 이때 토착미생물을 응용하면 냄새도 없어지고 여기에 흙을 섞어 질 좋은 비료까지 만들 수 있다.

** 퇴비와 섞어띄움비료에 활용한다

퇴비나 섞어띄움비료를 만들 때도 채취한 토착미생물을 활용하면 뛰어난 효과가 있다. 토양만들기에는 빼놓을 수 없는 재료가 되는 것이다. 단, 배료를 만들 때는 반드시 그 지역의 흙(또는 비료를 뿌릴 밭의 흙)을 20% 가량 함께 섞어야 한다.
토작미생물을 넣은 섞어띄움비료의 재료를 섞어놓았다가 열이 오르면 출하할 때 쓰는 플라스틱 상자에 담는다. 3단 정도로 쌓아놓고 직사광선과 비만 막아주면 상자 틈으로 고기가 통하기 때문에 이써 뒤집기를 하지 않아도 발효시킬수 있다. 오히려 너무 바람이 잘 통해 수분을 70~75%로 조절해 주어야 할 정도이다.
20일 정도가 지나면 질 좋은 촉성발효퇴비가 만들어진다. 상자 채 들어 운반할 수 있어 작업하기도 편리하다.
흙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비옥해지므로, 숙성된 퇴비를 밭에 사용할 때는 묻지 말고 흙 위에 훌훌 뿌려준다. 퇴비를 뿌린 밭은 겉흙이 따뜻하고 부드러워져 미생물의 균형이 유지된다.
작물을 화학비료나 농약에 의존하지 않는 건강한 생명체로 가꾸기 위해서는 이렇게 토착미생물을 친구로 삼아 그 바탕을 갖추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