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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업정보

식초를 제초제로

by 늙은여우한마리 2011. 7. 3.
어떤 가정 정원가들은 식초를 제초제로 쓰고 있고 어떤 정원가계는 식초농약을 팔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를 과학적으로 시험한 사람은 없다. 미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과학자들은 식초가 값싸면서도 환경친화적인 강력한 제초제라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했다. 식초는 유기농가에는 완벽한 자재이다.

메릴랜드주 벨스빌(Beltsville)에 있는 ARS 연구가 Jay Radhakrishnan, John R. Teasdale, Ben Coffman은 주요 잡초들에 대해서 온실과 야외 연구에서 식초를 시험했다. 그들이 시험한 주요 잡초들은 lamb’s-quarter, 가을강아지풀, 어저귀, 비름(smooth pigweed), 캐나다 엉겅퀴 등이다.

그들은 다양한 식초 용액으로 그 잡초에 손살포를 하여 잎을 골고루 코팅했다. 연구자들은 5-10% 농도로 첫 2주 동안 잡초를 죽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이를 먹은 식물을 죽이려면 농도가 좀더 높은 식초가 필요했다. 고농도에서 식초는 모든 생장단계에서 85-100% 치사율을 보였다. 가정용 식초는 약 5% 농도로 나온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억센 잡초 가운데 하나인 카나다 엉겅퀴가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5% 농도로 이 다년생 잡초의 정단 생장이 100% 멈춰졌다. 20% 농도로 치면 약 2시간 안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20% 식초로 옥수수 밭의 잡초를 국부적으로 살포하여 옥수수에 해를 미치지 않고 잡초를 80-100% 방제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만약 식초를 전체 밭에 뿌린다면 에이커 당 약 65달러가 들 것이다. 만약 국부적으로 살포한다면 20-30달러면 충분하다.

이 연구자들은 유기농업 표준에 맞추기 위해서 과실이나 곡물로 만든 식초만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