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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농장일기(2011년 이전)

70평 정도의 땅을 빌려서.....(2005년 4월 24일)

by 늙은여우한마리 2011. 7. 10.
작은 아버지께서 포천 땅을 파시는 바람에 올해는 농사 짓기가 어려워졌다.

주변의 아는 분들에게 수소문을 한 끝에 집에서 가까운 곳에 약 70 평 정도의 땅을 빌릴수 있었다.

어렵게 구한 땅이었기에 기쁨은 두배.....

그리 넓은 땅이 아니었기에 고추 위주로 작물을 심기로 하였다.
고추 고랑을 9고랑 정도 만들고 나니 허리가 끊어 질듯 ㅡ.ㅡ
온 몸의 힘은 다 빠져버리고.......

고추 300 포기 정도와 콩 조금 심고 나머지 공간에는 여름 배추와 우리집 꼬맹이 줄 방울 토마토를 심기로 했다.


목요일과 오늘 이틀동안 밭에 거름을 주고 비닐을 덮어 주었다.

푸석푸석한것이 물기가 조금 밖에 없던데 괜찮을런지 심히 걱정은 되지만 열심히 정성을 들일 것이다.

지성을 들이면 튼튼히 자라서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줄 것이다.
흙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 하나 배워 나가 볼 요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