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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19

“난 도시농부… 내 식탁은 내가 지켜요” 2004년 7월 2일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산물이 우리 식탁의 화두가 된 지는 오래다. 풍요와 편리함, 경제성을 등지고 사람들은 비싸고 질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나선다. 유기농산물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식품을 못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기농산물을 사 먹는 것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 수입농산물을 유기농산물로 속여 팔거나 유기농산물 함량을 부풀렸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 여기에 최근 불량만두 사태는 식생활 전반에 대한 불신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그래서 사람들은 땅으로 나가 손에 호미를 든다. 이들은 “믿을 수 있는 것은 내가 심고 기른 것뿐”이라고 말한다. 풀 한포기 나지 않는 아스팔트로 뒤덮인 회색 도시에 삶을 의지하면서도 집 주변 주말농장에서, 또.. 2011. 7. 24.
텃밭 가꾸기 -흙 검사를 받아보자- 2004년 5월 19일 흙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기왕에 전원생활에 꿈을 꾸면서 도시가 주는 편안함과 각종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것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특히 예능계통의 공부)은 시골에서 보다 서울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선택에 폭이 큰 것을 불구하고 과감하게 전원에 나갔다면 전원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누려야 하지 않겠는가? 전원에서 즐거움을 주는 것 중에 하나가 텃밭을 빼놓을 수 없는데… 내 손으로 직접 우리가족들의 먹거리인 유기농으로 믿을 수 있는 채소를 가꾼다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금방 밭에서 뜯은 상추와 쑥갓 그리고 고추를 저녁상에 올려놓고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쌉싸름한 상추의 맛은 우리가 어릴 때 먹었던 그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아 바로 이 맛이야’ 하는 감탄사.. 2011. 7. 24.
텃밭사랑’ 빠져들면 화목(2004년 5월 11일) “온가족이 탁 트인 자연속에서 풋풋한 흙내음을 느끼며 채소를 재배하는 재미가 너무 좋아요” 가랑비가 흩날린 지난 2일 낮 12쯤, 인천 남동구 도림고교 뒤편 초록농장.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운영하는 주말농장인 이곳에 맨 먼저 도착한 김해영씨(32·여) 부부는 8평짜리 밭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어, 일주일만에 벌써 싹이 돋았네. 너무 신기하고 귀엽다.” 김씨 가족이 지난주 씨앗을 뿌렸던 상추와 배추 싹이 흙을 헤집고 나와 햇볕을 쬐고 있었다. 곧이어 큰 언니네의 1남3녀 가족이 속속 도착해 밭으로 뛰어 들었다. - 휴식·노동의 재미 만끽 - 김씨의 형부 최계도씨(43)는 호미를 꺼내들고 “밭농사는 고랑을 잘 만들어 줘야해. 비가 많이 오면 물에 잠겨 뿌리가 썩을 수도 있거든”이라며 밭을 일구기 시작했다. .. 2011. 7. 13.
농촌 주택 고쳐 임대수입 가능(2003년 9월 17일) 친인척이 대부분 도시로 이주하면서 고향 마을에 허름한 농촌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런 건물은 관리하기도 힘들어 시간이 갈수록 낡아지고 보 기 흉해져 일부 소유자는 서둘러 매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건물을 고향에 보유하고 있다면 구태여 매도를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정부가 투기지역이 아닌 곳에서 소형 농가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 면제ㆍ취득 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쓸모가 있을 것으 로 보인다. 배산임수 등 수려한 환경에 위치한 농가가 아니더라도 작은 텃밭을 갖춘 농가 를 개조하면 직접 거주하거나 주말 임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리모델링한 후 직접 거주하면 농가에 속한 텃밭을 가꾸며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전원주택이 되는 셈이다. 최근에는.. 2011.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