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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제3

가을가뭄이 심해도 무럭무럭.... 2008년 10월 18일 벼베기가 끝난 들녘은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 해 주고 있건만 기온은 왜 이리 높은지 원. 광주 기온이 30도가 넘었다고 하니 가을인지 여름인지 도통 모를 지경이었다. 낮 시간 동안은 여름철을 기억나게 할 정도로 땀이 줄줄 흘러내려 온 몸을 적시는 얄궂은 날씨였다. 그래서 그런지 예년 같으면 벌써 사라지고 보이지 않아야 되는 배추 벌레들이 아직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지금은 배추가 많이 자라서 숨을 곳이 많은 벌레를 찾는다는건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오늘은 간신히 2마리밖에 못 잡았다. 구멍 뚫린 배추가 몇 되는데도.... 심한 가을 가뭄에 땅에서는 먼지만 폴폴 날리고 있었다. 배추는 지난주에 물을 듬뿍 주어서 그런지 아침이슬 때문에 그런지 뿌리 근처에 습기가 조금은 남아 있.. 2013. 6. 9.
고추가 병이 들어.... 2008년 7월 23일. 장마가 시작이 되고 비 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도 고추가 병이 들어 상태가 심각했다. 한포기 당 많은 수의 고추가 달려 있기는 했는데, 아래서 부터 탄저병이 들어 주말농부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었다. 병든 고추는 따다 버리고 서둘러 약을 살포하긴 햇는데 어찌될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올해 초. 고추에 약은 한차례만 살포하고 영양제와 칼슘제를 엽면 살포하는 것으로 키웠는데 오는 병을 어찌할 수 없었던것 같다. 약을 거의 살포하지 않고 농사를 지으려고 하는 시도는 계속 해 보지만, 역시 쉽지않은 일인듯 싶다. 지금부터라도 충실히 추비를 하고 탄저병 약제를 살포해서 조금이라도 수확을 해야될것 같다. 매년 심었던 참외와 수박. 장마로 인해 피해를 입고 당도 역시 많이 떨어져서 거의 포.. 2013. 6. 7.
이제야 제 모습을 다 갖추었네요. 2008년 6월 14일 이른 아침. 둘째 녀석이 밭에가서 보트를 타자고 아빠를 귀찮게 깨우고 있었다. 작년 여름 강릉에서 보트를 탄 후 농장에서 아이들과 보트를 타기로 약속 했으나 여의치 않았는데, 오늘 아이들의 성화에 아빠는 못 이기는 척 하며 보트를 주섬 주섬 챙겨야만 했다. 두 녀석의 입가에선 함박 웃음이 피어나고, 엄마는 옷이 젓을 것에 대비해서 여분의 옷을 잔뜩 챙겨주었다. 에고.. 오늘 애들의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 농장일을 가늠할 수가 없어서... 농장에 도착해 보니 웬 풀들이 그새 자라나고 있는지 원... 뽑아도 뽑아도 자꾸 자라니 엄두가 안난다. 농장에 가기전에는 '오늘은 할 일이 업겠지' 하고 가는데 어김없이 일거리가 우릴 기다리고 있으니 원... 주중에 의정부와 서.. 2013.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