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장일기157

어머니의 들깨 농사(2003.8.9) 어머니께서 틈틈이 개간한 밭 - 밭이라고 해야 산으로 올라가는 작은 길옆 - 에는 들깨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다. 간혹 등산하는 사람들이 따가기도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2~3일에 한번씩 깻잎을 따오는데도 줄어들줄 모른다. 덕분에 우리집 반찬은 갯잎 무침, 깻잎 조림, 쪄서 쌈 사먹기 등 다양한 재료가 올라 온다. 얼마되지 않는 밭이지만, 우리 식구 1년 먹을 깻잎을 거기서 조달하였고, 이모님댁과 외갓댁에 나누어 주어도 부족하지 않다. 요즘 어머닌 2~3일에 한번씩 들깨로 양념장에 절여 차곡차곡 재어 두신다. 부산에 있는 동생네 가져다 줄 요량이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지칠줄 모르는 생명력인가보다. 2011. 6. 20.
잘 크고 있는 주말농장의 농작물들... 2011년 6월 11일 요즘 날씨가 왜 이리도 더운지 원. 시원스럽게 비는 내리지 않아도 주말농장의 작물들은 그래도 잘 자라주고 있다. 올해 우리 주말농장에는 다른해와는 달리 좀 널널하게 농작물을 심었다. 봄이되면 주말농장에 무엇을 어디에 심을가 궁리하는데 올해는 매년 콩을 심어왔던 곳에 고추를 심기로 계획했다. 주말농장에 콩을 심지 않다 보니 농장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우선 고추 심을 자리는 여느해와 달리 넓직하게 고추 두둑을 만들었다. 첫해빼고는 수확량이 썩 좋지 않은터라 올해 주말농장에 심은 고추에 기대가 크다. 이놈의 고추들이 얼마나 실하게 잘 자라 주려는지.... 우리 주말농장에는 3그루의 사과나무가 있다. 심은지 몇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실이 영 시원치 않다. 게다가 사과나무의 잎이.. 2011. 6. 19.
내 땅과 남의 땅.. (2003. 8. 5) 작년부터 어머니께서 아파트 의 땅을 개간 하셔서 텃밭을 가꾸셨다. 여기 저기를 개간 하신 바람에 여간 고생이 아니시다. 아침 저녁으로 손수 가꾸신 채소들을 자식대하듯 하신다. 그 덕분에 작년부터 왠만한 채소 - 상추, 깻잎, 배추, 파 등등 - 는 아무 걱정없이 완전 무공해로 먹을수 있었다. 특히 어제는 올 가을에 배추와 무우를 가꾸신다고 비료와 퇴비를 사오셨다. 아파트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 - 우리 집은 북한산 바로 밑에 있는 관계로 - 과 산 밑에 비료를 주신다고 ...... 그런데 산밑에 개간한 밭을 땅주인이 임대를 주었다고 한다. 해서 7일까지 모든 채소를 뽑으라는 방송이 나왔다나.... 허탈해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도 안스럽다. 돌 밖에 없는 땅을 애지중지 개간했는데... 그 땅에 갔다 .. 2011. 6. 19.
홈페이지 공사 착수... (2003. 8. 1) 어려운 일이다. 비 전문가가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하니... 여기 저기 사이트를 궁시렁 궁시렁 뒤지고, 훌터보면서 드디어 홈페이지를 만들기 시작... 여길 찾아오시는 님들에게 실망은 주지 않으려는지.... 이쁘게 만들어야쥐^^ 2011.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