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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157

사과를 제대로 키워보자. 2013년 7월 6일. 어제 아침 비가 그치고 난 후부터 날씨가 맑았다 흐렸다 왔다 갔다 한다. 아침부터 하늘은 금새라도 비가 쏟아질 듯 잔뜩 흐려있다. 며칠 동안 비로 인해 어느정도 가뭄은 해갈이 된 듯 주말농장은 촉촉히 젖어 있었다. 그 동안은 가뭄으로 성장이 더딘 것 처럼 느껴졌으나 오늘 본 주말농장의 모습은 활기에 차 있었다. 지난주 아주 조그맣게 열매 맺음을 했던 토마토가 이번에는 제법 많이 커 있었다. 몇 그루가 성장이 멈추고 누렇게 잎이 마르면서 비실비실 거리고 있었지만 나머지는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영양분이 부족한지 초기보다 성장새가 많이 꺽여 있는것 같아 걱정스럽다. 고추에 추비하면서 토마토에도 거름과 비료를 보충해 주어야 되지 싶다. 아직 농장물이 심어 지지 않은 빈터는 잡.. 2013. 7. 7.
마늘 수확하다. 2013년 6워 29일 날씨가 말도 못하게 덥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절로 베어나와 속옷을 적실 정도였다. 일기예보에서 장마라고 이야기 한지도 벌써 2주가 훌쩍 지나갔는데도 비 다운 비는 구경도 못해보았다.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서둘러 마늘을 수확해야 된다. 올해는 마늘이 잘 성장해서 내심 기대가 컸다. 몇년동안 마늘을 심어왔는데 그 동안은 성장 과정에서 많이 죽었다. 농장에 도착해서 마늘을 보니 잎은 누렇게 시들어 형편없이 되어 있었다. 간단히 토마토 손질을 하고 나서 바로 마늘을 수확하기 시작했다. 날이 많이 가물어서 마늘 수확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땅속은 추기가 있어서 마늘캐기는 쉬웠다. 그런데 오늘따라 왠 날씨가 이리 더운지...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시지 않았음인지 아니면 더위 먹었.. 2013. 7. 2.
포천시 하천 정비작업. 2013년 6월 23일. 장마가 시작되기는 한건가? 매년 장마철이면 애써 기른 농작물이 어찌될가 노심초사하게 된다. 어느해는 고추가 다 쓰러져서 고생하고 또 어느해는 장마 후 병충해로 고생하고 그리고 농장으로 가는 개울 둑이 무너져서 차가 들어가지 못했던 적도 있었고.... 본격적인 장마비가 오기 전에 끈을 묶어 준다던가 배수로를 정비한다던가 해서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 된다. 여느해 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 사실 화요일부터 장마가 시작 된다기에 긴장했는데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남부지방으로 내려갔다. 적당히 비를 뿌려주고 물러갔으면 했는데 강수량이 너무 적었다. 그 동안 메마른 땅은 여전히 먼지만 폴폴 날릴 정도로 가물어 있었다. 게다가 지금 개울에서는 포천시 하천 정비작업이 한창인 관계로 양수기로 물을 .. 2013. 6. 25.
잘 크고 있는 주말농장의 농작물들... 2011년 6월 11일 요즘 날씨가 왜 이리도 더운지 원. 시원스럽게 비는 내리지 않아도 주말농장의 작물들은 그래도 잘 자라주고 있다. 올해 우리 주말농장에는 다른해와는 달리 좀 널널하게 농작물을 심었다. 봄이되면 주말농장에 무엇을 어디에 심을가 궁리하는데 올해는 매년 콩을 심어왔던 곳에 고추를 심기로 계획했다. 주말농장에 콩을 심지 않다 보니 농장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우선 고추 심을 자리는 여느해와 달리 넓직하게 고추 두둑을 만들었다. 첫해빼고는 수확량이 썩 좋지 않은터라 올해 주말농장에 심은 고추에 기대가 크다. 이놈의 고추들이 얼마나 실하게 잘 자라 주려는지.... 우리 주말농장에는 3그루의 사과나무가 있다. 심은지 몇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실이 영 시원치 않다. 게다가 사과나무의 잎이.. 2013.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