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일 가을 운동회
두 녀석들의 가을 운동회
운동회라고 하면 청군과 백군이 함께 어울려 운동장을 함성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아련한 옛 기억들.
하루종일 목이 쉬도록 응원도하고 김밥에 삶은 계란까지 여러가지 간식거리들로 즐거웠던 기억들.
그런데 요즘 운동회는 그런 맛이 없는것 같다.
학교 운동장이 협소하고 학생수가 많아서 그런지 응원다운 응원한번 못하고 지나치는것 같아서 아쉬웠다.
1학년과 4학년이다 보니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운동회가 진행이 되었다.
2학년인 우현이는 소고춤 공연, 4학년인 용진이는 부채춤 공연.....
뭔 운동회가 맨 춤 공연뿐이니 ㅡ.ㅡ;;
공연과 공연 사이에 가끔씩 청군 백군의 응원 소리만 있을 뿐이었다.
어쩌면 시간이 흐를수록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운동회가 사라질 것 같은 예감이 듬은 왜 인지..
두 녀석들의 달리기 성적은 3등.
그래도 3등이라도 했으니 다행이네.
중간치면 어떤가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으니.. ^^
우리내 기억속의 운동회와 다르긴 하지만 두 녀석에게 좋은 추억거리로 남아 있기만 한다면 그저 그것으로 족할 둣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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