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26일
작년에 돌을 고르면서 김장준비로 배추와 무우 등을 심었다.
그리 많이 거름을 넣지는 않았는데 김장을 하기에 충분한 배추며 무우 등을 수확할 수 있었기에, 남은 무우를 올 봄에 먹을 요량으로 땅에 묻어 두기로 했다.
무우값이 제법 비싸서 올 봄에 요긴하게 먹을수 있을듯 했다.
그리고 몇달이 흐른 3월 26일.
때마침 아버님 7순이라서 동생들이 올라 온 김에 파서 나눠 먹기로 하였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곡갱이로 땅을 파고 삽으로 흙을 걷어냈다.
헉 ㅡ.ㅡ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겨우내 잘 저장이 되었으니라 생각했던 무우가 하나도 먹을 수 없게 하얗게 썩어 있었다.
그걸 본 순간 모두가 망연자실....
내 어릴적 기억으로는 무우를 넣어서 겨우내 꺼내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저장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을듯 한데, 어찌하여 무우가 다 썩어 버렸는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모를 일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땅을 살펴보니 겨우내 배수가 잘 되지 않았는지 땅이 촉촉히 젖어 있었다.
깔고 덮어둔 신문지며 박스 역시 젖을대로 젖어 있었다.
배수가 안된것이 문제였던것 같았다.
잔뜩 기대하고 무우 구덩이를 쳐다 보던 눈들이 실망으로 맥이 풀려버렸으니....
저녁에는 온 식구가 삼겹살 숱불구이를 해 먹었다.
이 역시 초보인지라(???)
불 조절이 잘못되어서 연기속에서 눈물을 쫄쫄 흘리면서 저녁을 해결했다.
그런맛에 먹는건가??
그래도 모두들 즐거운듯.
여름에 다시 한번 다 같이 모여서 초보티를 벗어 던지고 멋진 삼겹살 파티를 해야겠다.
작년에 돌을 고르면서 김장준비로 배추와 무우 등을 심었다.
그리 많이 거름을 넣지는 않았는데 김장을 하기에 충분한 배추며 무우 등을 수확할 수 있었기에, 남은 무우를 올 봄에 먹을 요량으로 땅에 묻어 두기로 했다.
무우값이 제법 비싸서 올 봄에 요긴하게 먹을수 있을듯 했다.
그리고 몇달이 흐른 3월 26일.
때마침 아버님 7순이라서 동생들이 올라 온 김에 파서 나눠 먹기로 하였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곡갱이로 땅을 파고 삽으로 흙을 걷어냈다.
헉 ㅡ.ㅡ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겨우내 잘 저장이 되었으니라 생각했던 무우가 하나도 먹을 수 없게 하얗게 썩어 있었다.
그걸 본 순간 모두가 망연자실....
내 어릴적 기억으로는 무우를 넣어서 겨우내 꺼내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저장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을듯 한데, 어찌하여 무우가 다 썩어 버렸는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모를 일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땅을 살펴보니 겨우내 배수가 잘 되지 않았는지 땅이 촉촉히 젖어 있었다.
깔고 덮어둔 신문지며 박스 역시 젖을대로 젖어 있었다.
배수가 안된것이 문제였던것 같았다.
잔뜩 기대하고 무우 구덩이를 쳐다 보던 눈들이 실망으로 맥이 풀려버렸으니....
저녁에는 온 식구가 삼겹살 숱불구이를 해 먹었다.
이 역시 초보인지라(???)
불 조절이 잘못되어서 연기속에서 눈물을 쫄쫄 흘리면서 저녁을 해결했다.
그런맛에 먹는건가??
그래도 모두들 즐거운듯.
여름에 다시 한번 다 같이 모여서 초보티를 벗어 던지고 멋진 삼겹살 파티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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