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구마3 토마토 지주대 만들기. 2009년 5월 23일. 요즘은 왜 이리 바쁜지 모르겠다. 몸만 바쁜게 아니라 마음까지 바쁘니 원.... 지난주에 고구마 600 포기를 심었다. 호박고구마 200개 밤고구마 400개 이렇게 심었다. 밤고구마는 심을때 줄기도 싱싱하고 잎도 싱싱해서 활착이 잘 될 것 같았다. 그런데 호박고구마는 심을때도 영 시원찮더니 밭에 가서 확인해 보니 50~60 포기 정도는 활착을 못하고 죽어 버린것 같았다. 밤고구마도 군데 군데 빈곳이 있기는 햇지만 호박고구마처럼 허망하지는 않았다. 에고.. 보고 있노라면 속만 상할뿐이었다. 올해는 왕겨 부엽토 거름 비료 등 제대로 키워볼 요량으로 처음부터 정성을 기울였는데 첫 출발은 좋지가 않았다. 시들어 엎어진 고구마와 달리 고추는 뿌리를 잘 내린듯 한주 한주가 다르게 성장하고 .. 2013. 6. 14. 배추 벌레와 고구마 수확 2008년 10월 12일. 이제 완연한 가을날씨다. 해가 짧아서 아쉽기는 해도 덥지도 춥지도 않은것이 일하기에 적당한 기온이다. 애들 엄마가 일을 하는 날이기 때문에 두 녀석을 대동하고 농장으로 갔다.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두 녀석은 늘 그래왔듯이 개울 답사부터 먼저하였다. 그리고는 잠자리채를 가지고 개울로 물고기 사냥을 나섰다. ㅎㅎ 몇마리나 잡게 되려는지 원. 할아버지를 재촉해서 낚시를 만들어 달라고 하기도 하고...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배추 밭에 물주기를 먼저했다.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일주일에 한번씩 물을 흠뻑 주어야 되니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번에 충분히 물을 주고 난 후 수확때까지 물을 주지 않을 작정이다. 물을 흠뻑 먹고나자 나풀 나풀 거리는 배추들의 모습이 더 싱싱해 보였다. 지난번 한포기.. 2013. 6. 8. 농장을 찾은 지인들.... 2008년 10월 7일. 2003년 수지침을 배우면서 만났던 소중한 지인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함께 봉사하며 여러해를 만나는 동안 친밀해진 지인들이 농장을 방문하고자 했다. 2006년 처음 방문한 후 매년 한두차례 방문하는것 같다. 줄것도 별루 없는데... ㅡ.ㅡ;; 이번에도 매월 갖는 모임에서 농장으로 삼겹살 구워 먹으러 가자는 말이 나왔다. 우리팀은 한번 말이 나오면 불도저 처럼 밀어부쳐서 후다닥 일을 끝내는 터라 바로 날 잡아서 가기로 했다. 방문하고자 했던 분들이 줄어서 주인장 포함 4명만 농장에 갔지만, 싱그런 가을 들녘과 어울어져 숯불을 피우는 모습은 한폭의 풍경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ㅠㅠ 역시 숯불은 불붙이기가 너무 힘들어.... 불이 안 붙어서 할 수 없이 후라이팬에 지글지글~.. 2013.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