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2 구름속의 파란하늘... 2013년 7월 12일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늘은 가끔씩 구름뒤에 가려진 햇살을 비춰주기도 했다. 다음주에 제주도 여행이 주중에 계획이 된 터라 장마가 소강상태인 때를 이용해서 농장일을 손 보아야 했다. 아침에 농장으로 가기위해 차를 끌고 나오는데 차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서 둘러 보니 여기저기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마늘을 싣고 왔을때 냄세 때문에 환기시키기 위해서 창문을 열어 두었는데, 장마로 인해 습한데다 장시간 운행을 하지 않았더니 그만 곰팡이가 차안을 점령한 둣 했다. ㅠㅠ 갑자기 일거리가 생겨 버렸다. 농장에 도착해서 할 일도 많은데 차안의 곰팡이 처리도 해야했다. 오전내내 곰팡이를 제거하고 시트 곳곳을 걸레로 닦고 카페트를 빨아 널어 두었다. 간만에 자동차 청소를 하긴 했는데 농장.. 2013. 7. 21. 잠자리를 잡아보세 2006년 7월 29일 ~ 30일 아이들에게 있어서 싱그런 자연을 벗삼아 뛰어다니는 것은 무한한 동경의 대상인가 보다. 밭에 도착하자 마자 날개짓을 멈추고 살포시 앉아있는 잠자리들이 아이들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았다. 우리집 애들과 부산 조카들이 잠자리에 넋이 나간듯 고추밭이며 옥수수 밭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로 뛰어 다녔다. 할머니와 아빠의 마음은 조마조마.... '이 놈들이 혹시 고추 나무라도 건들여 부러뜨리지나 않을가?'하는 노파심에..... 살금 살금 다가가서 손가락을 조심스럽게 펼쳐 잠자리를 잡고서 퍼덕 퍼덕 날개짓을 하는 걸 보고선 신기한 듯 네 놈이 모여서 얼굴을 맞대고 쳐다보곤 했었다. 할아버지가 아이들을 위해서 양파망과 대나무를 이용해서 즉석에서 멋진 잠자리채를 만들어주니 아이들의 입에는 .. 2011.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