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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수확3

마늘 수확하다. 2013년 6워 29일 날씨가 말도 못하게 덥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절로 베어나와 속옷을 적실 정도였다. 일기예보에서 장마라고 이야기 한지도 벌써 2주가 훌쩍 지나갔는데도 비 다운 비는 구경도 못해보았다.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서둘러 마늘을 수확해야 된다. 올해는 마늘이 잘 성장해서 내심 기대가 컸다. 몇년동안 마늘을 심어왔는데 그 동안은 성장 과정에서 많이 죽었다. 농장에 도착해서 마늘을 보니 잎은 누렇게 시들어 형편없이 되어 있었다. 간단히 토마토 손질을 하고 나서 바로 마늘을 수확하기 시작했다. 날이 많이 가물어서 마늘 수확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땅속은 추기가 있어서 마늘캐기는 쉬웠다. 그런데 오늘따라 왠 날씨가 이리 더운지...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시지 않았음인지 아니면 더위 먹었.. 2013. 7. 2.
포천시 하천 정비작업. 2013년 6월 23일. 장마가 시작되기는 한건가? 매년 장마철이면 애써 기른 농작물이 어찌될가 노심초사하게 된다. 어느해는 고추가 다 쓰러져서 고생하고 또 어느해는 장마 후 병충해로 고생하고 그리고 농장으로 가는 개울 둑이 무너져서 차가 들어가지 못했던 적도 있었고.... 본격적인 장마비가 오기 전에 끈을 묶어 준다던가 배수로를 정비한다던가 해서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 된다. 여느해 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 사실 화요일부터 장마가 시작 된다기에 긴장했는데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남부지방으로 내려갔다. 적당히 비를 뿌려주고 물러갔으면 했는데 강수량이 너무 적었다. 그 동안 메마른 땅은 여전히 먼지만 폴폴 날릴 정도로 가물어 있었다. 게다가 지금 개울에서는 포천시 하천 정비작업이 한창인 관계로 양수기로 물을 .. 2013. 6. 25.
올해도 비껴갈 수 없었네.. 2008년 6월 21일.. 지난 토요일 농장에 갔다온 후 돌풍을 동반한 장마비가 내렸다. 아파트 앞 주말농장에서는 모두들 농장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저마다 분주하였으나, 멀리 농장을 두고 있는 주말 농부는 '뭐 별일 없겠지' 하면서 주말을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이번주에는 일거리가 많이 있을것 같아서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까지 1박하기로 하고 농장을 찾았다.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도로는 한가했고, 논과 들은 알맞게 좋은 날씨 덕분에 농작물들이 부쩍 부쩍 크는듯 보였다. 농장에 도착해서 가만히 살펴보니 뭔가가 이상스러웠다. 뜨악~~~~ 고추가 왜 저리 된것이여?? 방아다리 밑에 줄을 묶어 주고 흔들리지 않게 양쪽을 고정시켜 두었는데, 지난 돌풍을 동반한 장마비에 방아다리 윗 부분이 꺽어진 채로 널부러져 있.. 2013.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