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눈썰매4

로얄 눈썰매장에서 두녀석들.. (2008년 1월 23일) 2008년 1월 23일 날씨가 무진장 추운 어느날. 두 녀석들을 데리고 집에서 가까운 양주 로얄 눈썰매장으로 갔다. 보기에도 시원스럽게 펼쳐진 썰매장을 보노라니 애들의 맘이 절로 설래이는지 주섬주섬 썰매를 집어들고 썰매타기를 시작하였다. 큰 녀석은 긴 슬로프가 마음에 드는지 아빠 엄마는 내 팽겨치고 혼자서 그 먼거리를 잘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썰매를 탔다. 반면 둘째는 무서워서 엄두를 내지 못하면서 초보용 슬로프에서 몇차례 연습을 하였다. 온갖 기교를 다 부리는 첫째와 무서워서 혼자 타지 않으려는 둘째. 둘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요령을 가르쳐 주기시작했다.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던 둘째가 요령을 터득하자 혼자서 연습에 연습.. 드디어 둘째를 데리고 150m 슬로프에 도전을 시작했다. 내가 옆에서 같.. 2011. 7. 3.
많은 눈은 아니었지만(2008년 1월 12일) 금요일. 뜻하지 않은 눈이 중부지방에 펑펑 내렸다. 의정부에서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쉼없이 펑펑펑..... 발코니에서 바라본 도봉산의 풍경은 왜 일케 아름답게 보이는지? 매년 바라보는 눈이지만 올해는 좀 색다르게 보였다. 아침부터 쌓여가는 눈을 보고 눈썰매를 타러 가자는 두 녀석들. 매년 의정부에 눈이 펑펑 오면 아파트 앞 산으로 눈썰매를 들고 올라갔었다. 짧은 거리지만 아이들이 타고 즐길수 있는 정도의 길이가 되는 천연 썰매장. 길이가 짧으면 어떠라. 지들이 좋으면 그만인것을.. 금요일은 학원이다 수영장이다 하며 산으로 가지 못하다가 오늘 아침이 되자 본격적인 성화가 시작되었다. 밖은 내다보니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눈이 많이 녹아 있었다. 에고... 은근히 걱정이네..... 두 녀석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2011. 7. 3.
아빠와 함께 눈사람도 만들고.. (2006년 12월 17일) 2006년 12월 17일 전날 늦은밤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주변이 온통 하얀색으로 변해 버렸다. 힘겹게 나뭇가지위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고 있던 마른 나뭇잎들도 눈의 무게가 무거운지 연신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었고, 눈이 제법 많이 온 덕분에 아파트 앞에서는 여기저기서 눈사람을 만드느라 분주하였다. 아니다 다를가 아이들이 아침부터 눈사람을 만들러 가자고 보챘다. 밖을 바라보니 눈썰매를 타는것도 가능할 것 같았다. 작년에는 눈이 그리 많이 오지 않아서 별로 탈 기회가 없었는데.... 창고에서 자신을 불러 주길 기다리고 있던 빨간 눈썰매. 그놈도 눈이 왔음이 반가웠음인지 썰매를 꺼내드니 환한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아이들을 중무장 시키고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눈이 많이 오긴 했어도(약 10 cm는 넘는.. 2011. 6. 29.
눈썰매 타기 2005년 12월 4일 제법 많은 눈이 의정부에 내렸답니다. 며칠전에 오는둥 마는둥 하면서 첫눈이 왔는데, 오늘은 전국적으로 내린 눈의 영향인지 의정부에도 제법 많은 눈이 내려 대지를 하얀 물감으로 색칠했답니다. 아침에 두 녀석들이 눈이 왔다고 성화가 대단했어요. 해서 아직 채 깨지 않은 눈을 비비며 창문을 향해 내다본 밖은 온통 하얀색.. 비몽사몽으로 오늘은 아이들을 위해 이벤트를 해 보리라 생각하며 몸을 추스렸답니다. 아직 그리 춥지 않은 기후다 보니 혹시나 눈이 녹을까 서둘러 장비를 갖추었답니다. 2년전에 눈썰매를 타고 창고에 넣어둔 빨간 썰매를 다시 들고 두녀석을 추위에 견딜수 있게 무장한 후에 산으로 정찰겸해서 나섰답니다. 굳이 가고 싶지 않은 할아버지에게 우현이는 1,000원을 주면서 - 사실.. 2011.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