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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뉴스94

[전원주택짓기] 표준설계도 쓰면 시간ㆍ비용 '뚝'(2003년 9월 24일) 잔디가 깔린 넓은 정원의 전원주택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가든파티. 어느 광고 카피처럼 10만평의 정원과 100만평의 하늘을 벗삼아 살 수 있는 곳. 회색빛 도심의 콘크리트 바다 속에서 삶이 황폐해지는 느낌을 받는 도시인이라 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 보는 삶이다. 주5일 근무제가 내년부터 실시되면서 전원주택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면서 인생을 즐길 수 있으리란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부푼 기대만을 갖고 전원주택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간 낭패를 보기 십 상이다. 모든 투자에서 공통적인 부분이지만 정확한 지식과 충분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실제로 전원생활의 환상에 사로잡혀 덜컥 뛰어들었다가 마음 고생에 돈만 낭비하고 포기한 사람이 적지 않다. ■전원주택 생활에 먼저 .. 2011. 7. 10.
농촌 주택 고쳐 임대수입 가능(2003년 9월 17일) 친인척이 대부분 도시로 이주하면서 고향 마을에 허름한 농촌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런 건물은 관리하기도 힘들어 시간이 갈수록 낡아지고 보 기 흉해져 일부 소유자는 서둘러 매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건물을 고향에 보유하고 있다면 구태여 매도를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정부가 투기지역이 아닌 곳에서 소형 농가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 면제ㆍ취득 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쓸모가 있을 것으 로 보인다. 배산임수 등 수려한 환경에 위치한 농가가 아니더라도 작은 텃밭을 갖춘 농가 를 개조하면 직접 거주하거나 주말 임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리모델링한 후 직접 거주하면 농가에 속한 텃밭을 가꾸며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전원주택이 되는 셈이다. 최근에는.. 2011. 7. 10.
김장 무 배추 심으셨나요?(2003년 9월 4일) 김장 무, 배추 심으셨나요? ▲ 꺼내기가 힘듭니다. 밑에서 쏙 밀어줘 흙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히 빼서 한손으로 잡고 있다가 홈에 넣고 주변 흙을 끌어다 붙이고 다독거려주면 됩니다. ⓒ2003 김규환계절의 변화를 감지하고 가을걷이를 미리 생각하다 낮엔 30도를 오르내리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가을인가? 멀리 인천에서도 북한산이 보이니 여름에 못 보던 맑은 하늘이다. 그래, 확실히 가을이다. 하늘엔 오후 들어서 뭉게 구름이 멀리 가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고 있다. 정말이지 구름 한 자락 없는 맑고 고운 하늘이다. 글 쓰고 있는 으쓱한 밤 창밖엔 귀뚜라미 소리가 '쏠 쏠 쏠' 요란하다. 쉬지 않고 울어댄다. 그네들은 목도 아프지 않은가? 가을의 전령사를 맞이할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이리 가슴 시린 .. 2011. 7. 10.
주말농장 해보니(2003년 9월 4일) 지난해 12월부터 격주로 토요일까지 쉬게 됐다. 내게는 ‘환상적’이었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함께 뛰어놀고 집 근처 사우나를 찾는 여유도 생겼다. 하지만 그런 호사도 잠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내가 빈둥거리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 같았다. 또 쉰다고 해봐야 나 혼자 쉬는 것일 뿐 가족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문득 우리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즐거운 생활의 쉼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가족여행 공연관람 등 어쩌다 한 번 즐길 만한 이벤트는 일시적인데다 경비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던 중 회사의 ‘주말농장’에 눈길이 갔다. 농장은 회사가 연수원 근처에 확보한 농지인데 사원들에게 텃밭 8평씩 빌려주고 농사 지도도 한다. 또 사원 가족들이 농장에서 일하는 동안 연수원.. 2011.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