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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711

천마리.. 금년 가을 포천터에서의 농사... 성토후 땅에 돌을 골라내면서 틈틈히 배추며 무우등 기타 여러 작물들을 심었답니다. 거름과 비료도 잘 주지 못한채 씨를 뿌리기도 했는데, 다행히 배추며 무우는 잘 자라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넘의 벌레들이. 자꾸만 작물들은 갈가 먹고 있으니 속이 탑니다. 작년에 무농약으로 재배했는데 배추 속이 차는 과정에 벌레떼의 공격에 속이 차지 않은 배추로 김장한 쓰라린 경험과 올해 무농약으로 도전한 고추에서의 충격적인 수확 ㅡ.ㅡ 그후에 농약을 잔뜩친 배추며 고추를 사 먹을수 밖에 없었으니.... 에고. 이게 무신 짓인지.... 가을에 배추 모종하고 무우씨를 뿌렸는데, 벌레의 공격으로 거의 전멸하다시피 해서 생각을 바꿔서 생육 초기에 아주 쬐끔만 농약을 뿌리기로 했답니다. 오늘. 갓씨.. 2011. 7. 27.
주말농장의 전기가설.. 어제 드디어 농업용 전기 가설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습니다. 밭에 전기 가설을 위해서 전주대가 2개 설치되는것으로 설계가 되어서 2개의 전주대가 박혔습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전기가 들어오겠지요. 내년에는 맑은 계곡물을 이용해서 밭작물들을 잘 키워 보렵니다. 지금 밭에는 배추와 달랑무우, 무우, 갓 그리고 꼬랭이 배추가 건실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초기에 벌레가 먹어서 힘을 못했는데, 벌레 100 여마리를 잡아주고 연하게 농약을 목초액과 배합하여 뿌려준후 잘 자라고 있답니다. 배추 몇 포기는 뿌리혹 병으로 인해 벌써 저희 뱃속에 들어가 피가 되고 살이 되었지만.... 처음에 배추 한포기에 진딧물이 끼더니만, 은행잎과 연탄재를 사이사이에 뿌려 준 것 때문인지 진딧물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에 진딧.. 2011. 7. 27.
주말농장의 돌탑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은 가을이 깊어감을 피부로 느끼게 해 주고 있습니다. 밭으로 가는 길옆을 아름답게 수 놓고 있는 들국화며 코스모스는 반가운 손짓을 하며 바람과 대화하고 있답니다. 저번주에 돌 작업을 마치고 나니 갑자기 일이 없어진 듯한 느낌이 드니 참으로 사람의 일이란 간사하기도 한듯합니다.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산재해 있는데 말입니다. 깨끗하게 정리된 밭 안쪽에 모아둔 돌들... 이것을 정리하기로 했답니다. 크고 이쁜 돌들은 밭의 가장자리에 푹 꺼진 땅에 축대를 쌓기위해 골라내고, 좀 잔 돌들은 차가 진입할 곳에 깔기위해 모아 두고..... 그런데 크지도 작지도 않은 어중간한 돌들을 처리하려니 쉽지 않았지요. 밭 한곳에 모아 두려니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고.. 버리려해도 마땅치 않고...... 2011.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