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배추1 농장의 김장 배추.... 2008년 10월 4일. 더 없이 맑은 하늘이 살랑살랑 손짓하는 코스모스들과 어울려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 해주는 날이었다. 농장가는 길에 있는 인삼농협 주차장에서는 인삼축제로 시끌벅쩍 거리고 있었다. 벌써 벼베기를 마친 논에서는 볏짚들이 널부러져 있었고, 아직 벼베기를 하지 않은 벼들은 누렇게 익어가고 있었다. 이제 얼마있지 않으면 찬바람이 불어오겠지... 예년과 달리 뿌리혹에 강한 CR 배추로 모종을 내어서 그런지 올해는 아무탈없이 배추들이 잘 크고 있다. 농약을 거의 뿌리지 않는 터라 배추잎 여기 저기에서는 벌레들의 공격에 구멍에 빠꿈빠꿈 뚫어져 있기도 했지만 잘 견뎌내고 있었다. 밭에 정식하고 2주 정도 지났을 때 벌레들이 많이 생겨서 힘들었는데, 그때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제충국을 뿌려주니 신기.. 2013.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