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1 고추가 열매를 달고 있답니다. 2008년 5월 24일. 봄가뭄이 심하긴 했던것 같았다.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에 걸쳐 비가 흠뻑 왔는데도 불구하고 개울물은 지난주보다 조금만 늘어나 있었고, 밭은 땅속까지 물기를 머금지 못했음인지 먼지만 폴폴 날리고 있었다. 게다가 비가 온 후로는 날씨가 여름 날씨 마냥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그리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온 몸은 땀으로 흠뻑 목욕을 할 지경이었으니 말이다. 다른해보다 조금 일찍 옮겨심기를 했던 고추. 그러다 보니 냉해 피해를 입어 60포기 정도를 다시 심어야 했던 아픔의 5월이었다. 주말 농사를 시작한지 벌써 5년인데 매년 크고 작은 일들이 생기는 것 같다. 2006년과 2007년은 여름 장마에 고추 1/3 정도가 쓰러지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고, 2005년에는 330포기를 심.. 2013.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