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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수확3

든든한 일꾼들과의 마지막 갈무리 2006년 11월 11일 입동이 지나고 나서 추워지기 시작한 날씨는 제법 옷깃을 여밀게 했고 느즈막히 붉게 물들고 있는 산자락은 아름 아름 단풍잎새들로 너울거리고 있었다. 김장 배추는 심은지 벌써 90일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늦게 싹이 터 올라온것을 감안하더라도 수확을 해야 될 때가 된 듯했다. 날씨도 영하와 영상을 오르락 내리락 하니 더 이상 밭에 둘 수 없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부산 동생네와 함께 김장을 하기로 하고 시간을 맞추어 보니 마침 아이들의 쉬는 토요일이 11일 인지라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김장을 하기로 했다. 날씨만 춥지 않다면 농장에서 1박을 하면서 일하면 좋을텐데 날씨가 허락지 않은 관계로 새벽 일찍 농장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일기예보에서 토요일 포천에 눈이 온다고 하니 여간 걱정.. 2011. 8. 21.
수확한 배추 앞에서. 2006년 6월 20일 수확한 배추를 앞에두고 연신 싱글벙글. 그 동안 흘린 땀에 대한 보답이었을가. 배추들이 무척 실하게 잘 커 주었다. 우리보다 먼저 심은 사람들도 배추에 쫑이 올라 온다던가 짓 무른다던가 해서 잘 되지 않았는데, 이리 잘 되었으니 얼마나 좋으실가 ^^ 2011. 8. 5.
무우 배추를 뽑고서 2005년 11월 18일 지난 8월 포천터에 성토를 하고 모든 가족이 동원되어 돌고르기를 하였습니다. 내년 농사를 위한 준비였지요. 힘든 작업 속에서 김장을 위해 몇 고랑 배추며 무우를 심었답니다. 토질을 모르는 상황이고, 퇴비도 충분히 준비 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초기에 벌레와의 전쟁속에서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농약을 조금 뿌려 준 후부터 건실하게 자라 주었습니다. 100% 무농약으로 재배하려던 당초의 계획에서 약간 수정해 저농약으로 재배하기로 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밭 한켠에는 내년을 위해 퇴비를 만들었답니다. 베어낸 풀과 닭똥, 약찌거기를 이용해 만들기로 했지요. 아직은 퇴비 작업이 어색하고 자세도 나오지 않았지만.... 벌레에 심하게 상처 받은 배추며 무우는 힘을.. 2011.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