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1 2년간 경매로만 20억 벌었죠 2006년 12월 19일 "자기 집이 경매 처분되는 것을 당하고 보니 거꾸로 경매에 대한 눈이 트이더라고요." `경매 박사` 한정희 씨(37)는 과거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쓰라린 경험을 통해 명도(집 비우기)를 당하는 사람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한씨는 "경매 주택의 임차인이나 소유자들은 낙찰 후 찾아온 새 주인이 반가울 리 없어요"라면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하면서 마음을 여는 것이 명도의 첫 걸음입니다"고 말한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2004년 외환은행의 구조조정으로 평생 직장의 꿈을 접은 한씨는 퇴직금과 여윳돈으로 무역업, 여행사 대리점 등 각종 사업에 손댔다가 말 그대로 전 재산을 날렸다. 친구인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청주의 집까지 경매로 넘어가는 아픔을 겪었다. .. 2011.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