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1 반가운 손님과 차창밖의 개구리 2006년 7월1일 토요일. 평소보다 일찍 밭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있는데 반가운 손님이 오셨다. 우리밭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가까운 곳에서 몇년 동안 주말농장을 하고 계신 김순옥씨 내외였다. 밭으로 오시는 두분 내외는 온화함이 그득한 얼굴에 웃음을 가득 앉은채로 방문해 주셨다. 아직 짐도 채 풀지 않은 터라 어수선한 가운데 손님 맞이를 하여서 그런지 죄송스럽기까지 했다. 밭으로 들어오시면서 첫 마디가 "여기 고추는 나문데, 우리집 고추는 풀이에요..." 그러면서 몇 년째 계속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고 계신다고 하셨다.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기란 여간 힘든것이 아닌데, 두분의 모습을 보니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2년동안 무농약으로 고추며 배추에 도전을 했지만, 수확이 시원찮아서 관행농.. 2011.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