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땅 만들기/부동산 투자 정보

실패하지 않는 전원생활 10계명

by 늙은여우한마리 2011. 8. 21.

2007년 5월 22일

(서울=연합뉴스) 김용수 편집위원 = 다음은 전원생활 경험자나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전원생활 성공법.

▲ 철저한 사전 준비는 필수 = 시골에 가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땅이나 집을 사는 것은 선배들의 경험담이나 다양한 정보 등을 통해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운 후 실행해도 늦지 않다.

▲ 예행 연습 과정을 거쳐라 = 귀촌, 귀농하기 전에 주말농장 등을 통해 몸으로 체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농업학교 등을 통해 영농기술을 습득하거나 가능하면 영농현장에서 일정기간 체험, 실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 욕심은 금물, 작게 시작하라 = 텃밭가꾸기든 농사든 크게 시작하기보다는 작게 시작해서 늘려가는 게 좋다. 집짓는 것도 마찬가지. 집이 크면 집에 매여 살게 된다. 처음부터 과도한 욕심, 지나친 투자는 금물이다. 대대로 농사를 지어온 농민도 농업으로 큰 돈을 버는 사람은 드물다.

▲ 올인하지 마라 = 평생 시골에 살겠다거나 시골에 뼈를 묻겠다는 생각으로 시골생활에 모든 것을 `올인'하는 사람일수록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처음부터 욕심을 낼수록 집과 땅이 커지게 돼 나중에 되돌리기도 어렵다. 덩치가 커지면 나중에 되팔기도 어렵다.

▲ 불편함을 여유로 받아들여라 = 전원생활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그렇게 낭만적이지도 호락호락하지도 않다. 도시에 비해 생활여건이 열악하다. 막연한 동경이나 목가적인 생각으로 시골에 오면 실패하기 쉽다. 시골의 불편함을 여유로 알고 즐길 수 있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 이웃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라 = 시골에 간 도시민들이 마을주민과의 갈등과 불협화음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거나 도시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적지않다.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며 어울려 사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현지주민과 친해지면 배우는 것도, 얻는 것도 많다.

▲ 가족과 충분히 협의해라 = 가족의 동의와 협조 없이는 전원생활이 오래 가지 못한다. 특히 부부간의 의견조율은 기본이다. 부인이 마지못해 남편을 따라 시골에 오면 무료함과 무서움을 견디지 못해 도시로 다시 떠나게 된다.

▲ 남의 집을 빌려 살아보는 것도 방법 = 처음부터 큰 집을 지었다가 적응이 안되거나 사정이 생겨 빈 집으로 놔두는 것보다 시골집을 빌려 살아보는 것도 좋다. 얼마만한 평수가 좋을지, 살면서 겪은 문제점을 나중에 집을 지을 때 반영할 수도 있다.

▲ 소득이 되는 소일거리를 찾아라 = 한가롭게 책을 읽고 경치만 보며 전원생활을 할 수는 없다. 소일거리가 없으면 무료해진다. 건강도 챙기면서 적더라도 생활에 보탬이 되는 일거리가 있어야 적응도 쉽고 마을주민들과도 빨리 융화된다. 도시에서의 경험, 지식, 취미 등이 소일거리로 이어지면 더욱 좋다.

▲ 도시의 생활기반을 완전히 끊지마라 = 시골에서 돈을 벌며 살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연금이나 임대소득 등 고정적인 소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전원생활도 어려움이 없다. 만약을 위해서라도 할 수만 있다면 도시의 생활기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yskim@yna.co.kr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