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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재배법

주말농장 - 고구마 재배

by 늙은여우한마리 2011. 7. 21.

1. 심는방법

. 묘를 심을때 주의할 점

모래가 많은 사질토양에서는 지온이 빨리 높아져서 건조하여 활착이 나쁘므로 다소 굳은 묘를 심어야 하며 습한 밭에서는 연한 묘를 심어도 좋다. 큰묘와 작은묘를 섞어서 심으면 작은묘는 생육장해를 받으므로 구분하여 심어야하고 심을때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맨위에서 4
6마디가 땅속에 묻혀야 고구마가 많이 달리게 된다. 묘는 얕게 심는 편이 고구마 형성에 좋으나 건조하기 쉬운 밭이나 제초제를 뿌릴 때는 다소 깊이 심는다.

. 고구마 심는방법

고구마 묘를 심는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묘의 소질, 심는 능률, 활착정도등 조건에 따라서 적당한 방법을 택한다.

1)
수평심기

덩이뿌리가 얕게 묻힌 마디에서 잘 형성되는 특성을 살려서 묘를 3
4cm의 깊이로 수평으로 심는다. 각 마디에서 고구마가 많이 생기나 얕게 묻히므로 건조할 경우는 활착이 나빠서 좋지 않다.

2)
개량 수평심기

수평심기의 단점을 보완해서 묘의 밑부분만 깊게 눌러심는다. 활착은 좋으나 능률면에서 다소 떨어진다.

3)
휘어심기

묘의 가운데 부분을 깊게 심으므로 활착이 좋으나 고구마가 형성되는 마디수가 적다. 심는 능률이 높으며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이다.

4)
빗심기, 구부려심기 및 곧추심기

작은묘를 심을때나 토양이 건조하기 쉬운 땅에서 묘의 밑부분이 깊게 묻히게 심는 방법으로 활착이 잘 되며 심는 능률도 높고 윗부분의 1
2마디에서 고구마가 형성되므로 다소 배게 심어서 단위면적당 고구마 수량을 많게 하여야 한다. 따라서 큰묘를 심을 경우에는 적합한 방법이 아니다.

2. 고구마
심는 시기

지온과 마지막 서리가 내리는 시기가 고구마 묘를 심는 시기를 정하여 준다. 묘에서 뿌리가 내리는데는 15
 이상의 지온이 필요하며 1718 이상이 되어야 정상적으로 뿌리가 내린다. 또한 서리를 맞으면 묘가 상하므로 조기재배에서는 비닐피복, 비닐터널, 비닐하우스 재배법이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묘를 심는 적기는 단작으로 심는 경우 남부에서는 5월상순, 중북부에서는 5월중순이며 이모작의 경우는 6월중순에 심는다. 조기재배를 할 때는 비닐피복재배의 경우 남부는 4월상중순, 중북부는 4월중하순이고 비닐터널이나 비닐하우스 재배의 경우는 남부에서 주로 이용되며 각각 4월상순과 3월중하순에 심는다. 비닐하우스에서는 피복방법에 따라서는 심는 시기를 더욱 앞당길 수도 있다.

3.
재식밀도

고구마의 재식밀도는 품종 및 심는시기, 토양의 비옥도, 묘의 조건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공업용 고구마를 단작으로 일찍 심고 토양이 비옥할 때는 이랑폭을 90cm로 하고 포기사이는 25cm로 하며 이모작으로 심을 때는 이랑폭 75cm, 포기사이 25cm로 심는다. 식용고구마는 비닐피복재배시 이랑폭을 75cm로 하고 포기사이는 15
25cm로 비교적 배게 심으며 비닐터널재배에서는 비닐폭에 맞추기 위해 이랑폭을 60cm로 좁혀서 2줄을 1개의 비닐터널로 만든다. 포기사이는 1520cm로 심는다.
이랑의 높이는 비옥한 밭이나 점질토양의 배수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높게 하고 건조하기 쉬운 밭이나 사질계통의 밭에서는 너무 높으면 건조해를 받기 쉬우므로 다소 낮게 한다. 비닐하우스 재배시 재식밀도는 비닐피복재배에 준하면 된다.

4.
시비량 및 시비방법

고구마의 비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준다. 퇴비를 10a 1,000kg을 넣은후 전포장을 경운하고 로타리를 친다음 고구마 전용 복합비료를 10a 100kg을 전면 살포하거나, 질소 6kg(요소 13kg), 인산 7kg(용성인비 35kg), 가리 19kg(염화가리 32kg)을 전면 살포한 후 이랑을 만든다.
고구마의 생육초기에는 줄기에서 발생한 가는 뿌리가 토양중에 얕게 분포하며 후기에는 고구마에서 생긴 뿌리가 토양중에 깊게 분포하여 양분을 흡수하게 된다. 그런데 고구마는 생육후반기 즉 고구마가 왕성하게 비대하는 시기에 비료성분 특히 칼리가 부족하기 쉽다. 따라서 비료성분을 후기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추비의 효과는 크게 인정되지 않지만 비료분의 유실이 심한 사질토양에서는 비료를 몇차례 나누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출처 : 충청북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