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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재배법

주말농장 - 감자기르기

by 늙은여우한마리 2011. 7. 13.

감자밭 만들기는 감자 심을 밭을 30cm정도 깊이로 갈은 후 60cm 폭으로 20cm 깊이의 골(도랑)을 20~30cm 넓이로 팝니다.

그리고 골 속에 퇴비를 줄뿌림하듯 뿌리고(골시비) 흙과 잘 섞어 주세요.
뿌리는 퇴비의 양은 5평 밭의 1/3 정도에 감자를 심는다면 20kg 부산물 비료의 반 정도를 뿌려 주시면 됩니다. (고추, 감자 등은 3평에 1포 적합)

흙과 잘 섞은 그 위에 감자를 25~30cm 간격으로 일렬로 놓고 그 위를 흙으로 덮어 주시면 됩니다.
감자를 놓을 때 자른 면을 위로 싹이 아래로 가게하면 땅속의 덩이줄기가 길어져 감자가 더 열린다고 하는데 대신 싹은 좀 늦게 나오게 됩니다.

위와 같이 심으면 감자는 60cm의 폭에 25~30cm 간격으로 10cm 깊이 아래 묻히게 되는데 겉에서 보면 감자를 어디에 묻었는지 모를 정도로 편평하게 됩니다.

일반 관행농에선 두둑을 만들고 맨 위 쪽에 감자를 심고 비닐을 씌우는데 위와 같이 심고 싹이 15cm쯤 자랐을 때 북을 주면 약간 비슷한 모양이 됩니다.

이처럼 평이랑으로 하여 심는 경우 폭을 45~50cm로 하여 심기도 하는데 이 경우 아무래도 북주기가 어렵고 심는 수를 많이 한다고 그 비율만큼 많이 열리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중에 감자에 북을 주는 것은 감자 심은 줄 사이의 흙을 긁어 감자 줄기에 흙을 돋아주므로 김매기와 동시에 땅속에 공기 소통을 좋게 하여 뿌리 성장을 돕고 땅 속 줄기를 길게 해 건강한 감자의 수확을 늘리는 1석 3조의 작업이라 생각됩니다.


감자는 몇개의 줄기가 나오고 그 가운데서 뿌리같은 것이 줄기에서 내려와 감자로 굵어지는데 이것은 줄기가 변형된 것입니다. 그래서 북주기라고 옆의 흙을 위로 올려 주거나 깊게 심는 방법으로 키웁니다.

북주기는 말 그대로 감자 성장을 북돋아 주는 것이죠.

감자 꽃봉오리가 맺힐 때 꽃봉오리를 통째로 따주면 꽃을 피울 양분이 감자로 갈 수 있어 알이 굵어지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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