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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가족이야기18

허브아일랜드에서(2008.4.9) 2008년 4월 9일 국회의원 선거날 = 노는날. 아침 일찍 선거 후 집안 식구 모두는 봄 소풍을 가기로 했다. 봄 날씨 답지않게 따뜻한 기온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가까운 임진강가에서 삼겹살이나 구워 먹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나 잡아 볼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그런데 그 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어째 잔뜩 흐린것이 금새 비라도 올듯이 영 불안불안 하였고, 쌀쌀한 기온은 봄 소풍하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임진강가에 텐트를 치고 준비해간 어항을 적당한 자리를 찾아 넣었다. 물의 차거움은 살을 에이는 듯 했다. ㅡ.ㅡ;; 고기가 잡힐리 만무... 그냥 텐트 속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가까운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 가기로 했다. 포천 농장과 가까웠지만 그 동안 짬이 없어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터라 이참에 가보.. 2011. 7. 10.
한국 민속촌의 꾸러기들.. (2008.3.26) 2008년 3월 26일 지난주 예전에 비해 따뜻했던 날씨가 이번주들어 예년의 기온으로 돌아간 듯 하였다. 겨우내 차거운 공기를 머금고 있던 봄 바람이라서 그런지 제법 쌀쌀함이 피부를 자극하였다. 두 녀석의 학교 개교 기념일이고 집사람도 쉬는 날이라 민속촌을 가기로 햇다. 진작부터 "한번쯤 가봐야 되는데.." 하면서도 왜 그리 짬이 나지 않았던지... 평일날이라서 한가하리라는 생각에 민속촌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아이들에게 놀이기구를 태워주기로 작정을 했다. 9시 30분경에 의정부를 출발하여 동부간선도로에 몸을 실었다. 그 동안 열심히 운전 연습한 집사람이 민속촌까지 운전하기로 햇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니 잔뜩 긴장한 얼굴 표정과 빳빳하게 굳어버린 어께.... 룰룰루~~~~ 운전을 하지 않고 옆에서 강변을.. 2011. 7. 10.
로얄 눈썰매장에서 두녀석들.. (2008년 1월 23일) 2008년 1월 23일 날씨가 무진장 추운 어느날. 두 녀석들을 데리고 집에서 가까운 양주 로얄 눈썰매장으로 갔다. 보기에도 시원스럽게 펼쳐진 썰매장을 보노라니 애들의 맘이 절로 설래이는지 주섬주섬 썰매를 집어들고 썰매타기를 시작하였다. 큰 녀석은 긴 슬로프가 마음에 드는지 아빠 엄마는 내 팽겨치고 혼자서 그 먼거리를 잘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썰매를 탔다. 반면 둘째는 무서워서 엄두를 내지 못하면서 초보용 슬로프에서 몇차례 연습을 하였다. 온갖 기교를 다 부리는 첫째와 무서워서 혼자 타지 않으려는 둘째. 둘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요령을 가르쳐 주기시작했다.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던 둘째가 요령을 터득하자 혼자서 연습에 연습.. 드디어 둘째를 데리고 150m 슬로프에 도전을 시작했다. 내가 옆에서 같.. 2011. 7. 3.
많은 눈은 아니었지만(2008년 1월 12일) 금요일. 뜻하지 않은 눈이 중부지방에 펑펑 내렸다. 의정부에서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쉼없이 펑펑펑..... 발코니에서 바라본 도봉산의 풍경은 왜 일케 아름답게 보이는지? 매년 바라보는 눈이지만 올해는 좀 색다르게 보였다. 아침부터 쌓여가는 눈을 보고 눈썰매를 타러 가자는 두 녀석들. 매년 의정부에 눈이 펑펑 오면 아파트 앞 산으로 눈썰매를 들고 올라갔었다. 짧은 거리지만 아이들이 타고 즐길수 있는 정도의 길이가 되는 천연 썰매장. 길이가 짧으면 어떠라. 지들이 좋으면 그만인것을.. 금요일은 학원이다 수영장이다 하며 산으로 가지 못하다가 오늘 아침이 되자 본격적인 성화가 시작되었다. 밖은 내다보니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눈이 많이 녹아 있었다. 에고... 은근히 걱정이네..... 두 녀석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2011.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