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1 마냥 신이난 녀석들(060326) 2006년 3월 26일. 포천 밭에 한 부대의 꿈나무들을 풀어놓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넘들이 전혀 말을 듣지 않는다. 옆집 닭장에 가서는 잔돌들을 닭장 속에 집어 넣어 이웃집 사람에게 욕을 먹고 ㅡ.ㅡ 밭에서 공을 이리굴리고 저리차고 한다. 그 덕에 할머니의 가슴은 까맣게 타 들어 갔으니.. 행여 감자 심은데를 발로 밟아서 망치지 않을가? 이제 파랗게 올라오는 파 밭을 망치지 않을가? 생각다 못한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각자 호미 하나씩을 주면서 밭에 있는 냉이를 뜯게 했다. 가르켜 준다고 잘 구별할가 마는, 이넘들이 곧잘 냉이를 캐서 할머니에게 가져와서 검사를 받는걸 보면 할머니에게 제대로 배우긴 한것 같았다. 나는 아직도 잘 구별이 안가는데 ㅡ.ㅡ 꽃을 심어야 된다면서 엄마를 졸라서 채송화 씨를 .. 2011.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