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무우1 공든탑이 무너졌네(060326) 2006년 3월 26일 작년에 돌을 고르면서 김장준비로 배추와 무우 등을 심었다. 그리 많이 거름을 넣지는 않았는데 김장을 하기에 충분한 배추며 무우 등을 수확할 수 있었기에, 남은 무우를 올 봄에 먹을 요량으로 땅에 묻어 두기로 했다. 무우값이 제법 비싸서 올 봄에 요긴하게 먹을수 있을듯 했다. 그리고 몇달이 흐른 3월 26일. 때마침 아버님 7순이라서 동생들이 올라 온 김에 파서 나눠 먹기로 하였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곡갱이로 땅을 파고 삽으로 흙을 걷어냈다. 헉 ㅡ.ㅡ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겨우내 잘 저장이 되었으니라 생각했던 무우가 하나도 먹을 수 없게 하얗게 썩어 있었다. 그걸 본 순간 모두가 망연자실.... 내 어릴적 기억으로는 무우를 넣어서 겨우내 꺼내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렇다.. 2011.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