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텃밭1 “난 도시농부… 내 식탁은 내가 지켜요” 2004년 7월 2일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산물이 우리 식탁의 화두가 된 지는 오래다. 풍요와 편리함, 경제성을 등지고 사람들은 비싸고 질 좋은 먹을거리를 찾아 나선다. 유기농산물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식품을 못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기농산물을 사 먹는 것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 수입농산물을 유기농산물로 속여 팔거나 유기농산물 함량을 부풀렸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 여기에 최근 불량만두 사태는 식생활 전반에 대한 불신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그래서 사람들은 땅으로 나가 손에 호미를 든다. 이들은 “믿을 수 있는 것은 내가 심고 기른 것뿐”이라고 말한다. 풀 한포기 나지 않는 아스팔트로 뒤덮인 회색 도시에 삶을 의지하면서도 집 주변 주말농장에서, 또.. 2011. 7.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