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준비1 든든한 일꾼들과의 마지막 갈무리 2006년 11월 11일 입동이 지나고 나서 추워지기 시작한 날씨는 제법 옷깃을 여밀게 했고 느즈막히 붉게 물들고 있는 산자락은 아름 아름 단풍잎새들로 너울거리고 있었다. 김장 배추는 심은지 벌써 90일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늦게 싹이 터 올라온것을 감안하더라도 수확을 해야 될 때가 된 듯했다. 날씨도 영하와 영상을 오르락 내리락 하니 더 이상 밭에 둘 수 없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부산 동생네와 함께 김장을 하기로 하고 시간을 맞추어 보니 마침 아이들의 쉬는 토요일이 11일 인지라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김장을 하기로 했다. 날씨만 춥지 않다면 농장에서 1박을 하면서 일하면 좋을텐데 날씨가 허락지 않은 관계로 새벽 일찍 농장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일기예보에서 토요일 포천에 눈이 온다고 하니 여간 걱정.. 2011.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