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1 아빠 왕거미야 왕거미~~ 2006년 9월 10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은 어느새 가을이 왔음을 피부로 느끼게 해 주고 있었다. 농장옆 논에서는 황금빛 물결이 출렁이고 길가의 코스모스도 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어 있었다. 봄에 배추로 부터 시작된 일년의 농사가 가을 배추를 수확할때가 되면 끝이나려나...... 지난주 300 포기를 심은 배추가 일주일 동안 탈없이 뿌리를 잘 내리고 있었다. 몇몇 놈들은 메뚜기의 등쌀에 그 잎을 모두 뜯기운채로 헉헉 거리고 있었지만.... 지난주 들쥐의 공격으로 구멍이 뻥 뚫렸던 고구마 두둑이 일주일 내내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도 더 이상의 피해가 없어보였다. 고구마 맛을 한번 본 들쥐들은 구멍은 내 놓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잘 익은 놈들만 골라서 피해를 준다던데.. 고구마 순을 들쳐주고 이번에 .. 2011.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