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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동영상70

즐거운 물놀이와 여름 김장. 2006년 5월 21일 봄부터 가꿔온 여름 배추를 드디어 수확했다. 묵은 씨라서 쫑이라도 올라오지 않을가, 주말내내 비가 온 관계로 짓무르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 지난 한주는 조마조마했다. 그러나 여름 배추 답지않게 건실하게 잘 자라 주었다. 주변에서 배추 농사하시는 분들을 보니 쫑이 올라오고 속이 차지도 못하고 했는데, 늦게 모종한 배추치고는 제법 잘 되어서 가을 김장 때까지는 충분할 듯하다. 우리집 개구장이 두 녀석은 이번에도 지들 세상이었다. 튜브를 들고 계곡에서 신나게 물장구..... 밭 한귀퉁이에서 제법 힘자랑하는 땅콩도 이쁘게 꽃을 피우고. 울타리 한켠에서는 채송화며 서광꽃(?) 그리고 봉숭아가 조금씩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를 비롯하여 꽃들로 이뻐질것 같다. 2011. 8. 5.
엄마 빨리 찍어~~ 빨리.... 2006년 6월 5일 따가운 햇살이 여름을 재촉하는듯 내리 쬐고, 전날 우현이에게 약속한 종이배 띄우기.. 전단지를 정사각형으로 만들어서 밭일 중간에 아이들과 같이 개울에서 배를 만들어 띄우기로 했는데, 도저히 짬이 나지 않았다. 할 수없이 애들 엄마에게 살짝 부탁 ^^ 종이배를 만들어 개울로 가서 물에 띄웠는데 얼마가지 않아서 가라 앉았다나 ㅡ.ㅡ;; 밑이 넙적한 보트를 만들었는줄 알았는데, 만들기 힘들다고 뽀족 종이배를 만들었단다. 그랬더니 금방 넘어졌다고.... 종이배 띄우기는 어땠는지 몰라도 옷도 벗지 않은채로 개울로 들어가서 물놀이 한건 재미있었나 보다. 우현이가 엄마에게 졸라서 빨리 사진 찍으라는 통에 엄마가 개울 제방을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고 힘들었다는 후문.....^^ 2011. 8. 5.
개구장이라도 좋다.... 2006년 5월 27일 비오는 농장을 뒤로 한채 우리집 첫째가 살포시 포즈를 잡았다. 때로는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잘 뛰어다니니 얼마나 좋은지.. 때로는 동생과 말도 안되는 싸움에 난리가 나지만. 언젠가는 철이들어 동생을 사랑하게 되겠지. 둘째는 이빨이 빠진것이 마냥 신이난듯... 자랑이 이만저만 아니다 ㅡ.ㅡ;; 형이랑 언제쯤 사이 좋아 지려는지.. 2011. 8. 5.
파란 새순이 이쁜 밤나무 2006년 5월 21일 길옆의 밤나무가 새순을 틔우기 무섭게 파랗게 잎을 무성히 키우고 있다. 작년 한그루의 밤나무에서 제법 많은 밤을 수확했다. 한톨에 1~2 알씩 큼지막한 밤이 들어 있었다. 올해는 얼마나 많은 밤이 열릴지..... 2011.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