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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23

탄저병 때문에.. (2003. 8. 25) 고추에 대한 어머님의 꿈이 쓰러져 버렸다. 고추 30포기 정도를 봄부터 애지중지하면서 가꾸고 키웠는데, 탄저병으로 인해 약 20포기 정도가 병으로 쓰러져 버렸다. 매일 자식을 키우듯 쳐다보면서 어루만졌건만.... 농사에 문외한이던 나는 애타는 어머니의 마음을 그냥 쳐다 볼수 밖에 없었으니.... 그나마 10여 포기가 살아서 빨갛게 익어가고 있으니 불행중 다행인듯... 1차 수확하고 2번째 수학한 고추가 약 1관 정도. 애당초 어머니의 꿈은 10관이었으니, 그상심은 이루 말할수 없었을 것이다. 이젠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내년에는 내 땅에다 멋지게 한번 고추농사나 해 볼가나?!?! 2011. 7. 3.
잘 크고 있는 주말농장의 농작물들... 2011년 6월 11일 요즘 날씨가 왜 이리도 더운지 원. 시원스럽게 비는 내리지 않아도 주말농장의 작물들은 그래도 잘 자라주고 있다. 올해 우리 주말농장에는 다른해와는 달리 좀 널널하게 농작물을 심었다. 봄이되면 주말농장에 무엇을 어디에 심을가 궁리하는데 올해는 매년 콩을 심어왔던 곳에 고추를 심기로 계획했다. 주말농장에 콩을 심지 않다 보니 농장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우선 고추 심을 자리는 여느해와 달리 넓직하게 고추 두둑을 만들었다. 첫해빼고는 수확량이 썩 좋지 않은터라 올해 주말농장에 심은 고추에 기대가 크다. 이놈의 고추들이 얼마나 실하게 잘 자라 주려는지.... 우리 주말농장에는 3그루의 사과나무가 있다. 심은지 몇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실이 영 시원치 않다. 게다가 사과나무의 잎이.. 2011. 6. 19.
내 땅과 남의 땅.. (2003. 8. 5) 작년부터 어머니께서 아파트 의 땅을 개간 하셔서 텃밭을 가꾸셨다. 여기 저기를 개간 하신 바람에 여간 고생이 아니시다. 아침 저녁으로 손수 가꾸신 채소들을 자식대하듯 하신다. 그 덕분에 작년부터 왠만한 채소 - 상추, 깻잎, 배추, 파 등등 - 는 아무 걱정없이 완전 무공해로 먹을수 있었다. 특히 어제는 올 가을에 배추와 무우를 가꾸신다고 비료와 퇴비를 사오셨다. 아파트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 - 우리 집은 북한산 바로 밑에 있는 관계로 - 과 산 밑에 비료를 주신다고 ...... 그런데 산밑에 개간한 밭을 땅주인이 임대를 주었다고 한다. 해서 7일까지 모든 채소를 뽑으라는 방송이 나왔다나.... 허탈해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도 안스럽다. 돌 밖에 없는 땅을 애지중지 개간했는데... 그 땅에 갔다 .. 2011.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