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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일기/농장일기(2011년 이전)

2010년 7월 16일 토마토 수확하다..

by 늙은여우한마리 2013. 6. 20.

2010년 7월 16일 토마토 수확하다.

농장은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그 동안의 노력의 결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성들여 키운 토마토는 빨간 모습으로 산들산들 웃고 있고, 그 동안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제법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었다.

<빨간 모습으로 수확을 기다리는 주말농장의 토마토들>

<수확한 토마토>

수확의 기쁨이 이런 것이겠지..

게중에는 참 요상스럽게 생긴 토마토가 나왔다.

<요런 토마토도 나왔답니다. ^^>

ㅋ~~ 사진을 찍어 두고 오래 두려했는데 집에 오자 마자 어느샌가 뱃속으로 쏘~~옥...

늦게 심어서 걱정했던 강낭콩도 그럭저럭 집에서 먹을수 있을 정도로 수확했다.

<조그만 자루로 1/3정도 되는 강낭콩>

올해는 새집으로 이사를 하느라 분주한 관계로 여러면에서 농장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는데, 그것 생각하면 그래도 제법 수확이 된것 같았다.

매년 장마에 수박이며 참외가 썩어버려서 제대로 수확을 하지 못한 터라 수박, 참외를 심지 않으려 했는데 아버지께서 윗쪽 대추 나무 있는곳에다 수박 참외를 각각 5포기씩 심고 가꾸셨는데 통통하게 잘 영글어 가고 있었다.

<자리를 옮겨 제대로 크고 있는 주말농장의 수박>

올해는 사뭇 기대가 된다.

참깨도 늦게 심어 걱정했는데 꽃을 피우며 잘 크고 있었다.

<늦었지만 꽃을 피고 있는 주말농장의 참깨>

그런데 항상 이맘때만 되면 걱정해야 되는 작물이 있으니 바로 고추..

올해도 예외없이 병이 찾아왔다.

에고..

<고추에 탄저병이 돌기 시작하다 ㅡ.ㅡ;;>

고추를 생각하면 약을 안 줄수도 없고, 직접 키우는 고추에 약을 많이 주려니 그것도 찜찜하고.. ㅠㅠ

어쨌거나 적극적으로 고추병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 석회보르도액과 영양제를 뿌리기로 했다.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별탈없이 잘 커 주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