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19

무공해 김장배추 직접 키웠어요 15일 오후 청계산 자락인 서울 서초구 원지동의 대원농장. 이곳 1만6500m²(약 5000평)의 밭에는 배추와 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었다. 서울 중구 신당동에 사는 김길난(62) 씨와 부인 황성혜(61) 씨는 이날 김장에 쓸 배추를 수확하기 위해 출가한 두 딸과 함께 대원농장을 찾았다. 대원농장은 올해 서울시로부터 ‘친환경 텃밭농장’으로 지정된 25곳의 주말농장 중 한곳. 10대째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대원(53) 대표가 18년째 운영하고 있다. 김 씨 가족이 이곳에 텃밭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 봄. 김 씨는 “처음에는 ‘상추라도 직접 키워서 먹어 보자’며 시작했지만 지금은 가족이 모여 땀을 흘리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재미에 틈날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며 활짝 웃었다. 이들 가족은 연간 1.. 2011. 9. 9.
주렁주렁 고추총각 오손도손 수박처녀 2006년 7월 1일 ~ 7월 2일 장마비. 주말농부와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인것 같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햇볕이 내리쬐나 어둠이 찾아와도 주말농부는 그런것에는 전혀 무관심하게 농장으로 향해야 될 운명... 이번 토요일에도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다. 일기예보는 일요일에 비가 온다고 하니 걱정이 앞섰다. 일주일에 한번씩 돌보는 작물들이라서 더욱 가슴 졸이게 하였다. 이번주는 우리밭 가까이에서 주말마다 텃밭을 가꾸고 계시는 손님이 찾아오셨다. 도착하자마자 오셔서 차 한잔 대접하시 못한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이제 농작물은 무서운 기세로 크고 있는것 같았다. 늦게 심었다고 생각했던 옥수수도 이미 사람키를 훌쩍 뛰어넘어 수술을 하늘높이 드리우고 있었고, 지난주에 뜯었던 부추는 새싹을 10센티 정도 밀어올리.. 2011. 8. 14.
農夫(농부)가 아니라 ‘農富’입니다 2006년 9월 17일 농학박사인 고위 공무원이 “직접 농사를 지어 농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 미래산업임을 증명하겠다”며 사표를 냈다. 최성호(51) 전 충남도농업기술원장은 보름 전만 해도 국가직 2급의 고위 공무원이었다. 그는 1981년 충남대 농대를 나와 농촌진흥청에 다니면서 서울대 대학원에서 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에는 록펠러 재단의 지원으로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농학(식물병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부러울 게 없어 보이던 그가 8월 31일 홀연히 공직을 떠났다. 올해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벤처농업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해 조직에서 인정을 받은 데다 정년을 8년 10개월이나 남겨 두고 있던 그였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그의 돌연한 사표 제출에 의아해했다. 농사를 짓겠다고 떠난 그의 퇴임사.. 2011. 8. 11.
발코니서 고추 따고 상추 뜯고 2006년 4월 26일 문만 열면 텃밭 ! 발코니서 고추 따고 상추 뜯고 화분, 스티로폼 상자에 모래·흙 창문 자주 열고 햇빛 흠뻑 쐬줘야 열매채소보다 잎채소가 수확 쉬워 발코니 텃밭은 삭막한 아파트 생활에 활력이 된다. 상추·파·쑥갓 등 햇빛이 다소 부족해도 잘 자라는 채소가 발코니 텃밭에 제격이다. 직접 키운 상추와 깻잎으로 쌈을 싸 먹고 방울토마토를 따 먹는 재미. 햇살 잘 드는 발코니만 있으면 굳이 주말농장을 찾지 않아도 누릴 수 있다. 아이들 자연관찰거리도 되고 화학비료나 농약 없는 웰빙 먹거리도 즐길 수 있어 효과는 일석이조. 발코니 텃밭 가꾸는 비법을 '내 손으로 가꾸는 유기농 텃밭'(들녘), '잘 먹고 잘 사는 법-채소 가꾸기'(김영사) 등에서 모아봤다. # 흙 깊이 최소한 20㎝ 화분은 .. 2011. 8. 4.